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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 l
Date : 13-01-20 19:12 l
Hit : 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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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없어서 글솜씨가 좋지 못해도 이해해주길 바라며ㅋ
이번에 새로 외커에 피부과가 들어왔징
그 덕에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길래 다녀왔다!
내가 아니라 우리 엄마가ㅋ
우리 엄마가 얼굴에 기미가 있으신데
엄마는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항상 신경 쓰였었어.
근데 이런저런 이유로 치료하지 못하고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
보니까 디앤에이 피부과에서 이번에 행사하는 것 중에
C6 레이저토닝이란 게 있는데 이게 미백 쪽이라 기미 치료에 좋다네?
더불어 행사해서 10만원!!!!!!!!!!!!!!!!!!!
근데 혹시 원래 다른 곳에서도 10만원 쯤에 하는 게 아닌가 해서
검색해봤는데 내가 본 가격 중에 제일 저렴한 게 29만원...오오ㅋ
나는 사정이 있어서 같이 못 가고 엄마 혼자 보냈는데
엄마가 감동해서 돌아왔다. 나보고 피부과 바꾸라고.
난 여자는 피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현정을 꿈꾸며 피부과에
돈을 엄청나게 처바르는 냔이야. 레이져 패키지, 쁘띠, 에스테틱 등등..
무조건 강남 쪽 피부과만 다니고 사정상 멀리 못 가면 근처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피부과로 가고.
여태 쓴 돈만 진짜 천만원 안짝은 될 것 같아. 근데 들인 돈 만큼 피드백이 없는 게 유머 ^^....
딱히 불친절한 점도 없지만 진심을 느끼네 감동이네 뭐 그런 건 없었음. 바라지도 않음.
그쪽들은 내가 [~~가 고민이에요] 하면 [거기엔 ~~레이저가 좋아요 n회 패키지 끊으시면 좋아지실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로 써보니 나 호갱이네. 그래 나 호갱이네.
뭐 그랬어.
근데 여기는. 내가 직접 다녀온 게 아니니까 엄마의 말 그대로 써볼게.
전화로 예약은 미리 하고 갔지만 어쩌다 보니 딜레이가 되서 약간 대기를 했는데
직원분들이 커피, 녹차랑 쿠키 같은 것 계속 주시면서 완전 죄송해하시더라
연거푸 죄송하다고..사실 그 지체되었다는 대기시간도 별로 길지 않았음. 15분?
다른 곳엔 원래 예약을 해도 그 정도는 다 기다렸었는데 여기는 그렇게 신경 써주시더라.
압구정 ㅇ모 피부과는 예약해도 30분 기다리고 그러는데 딱히 아무 것도 없음
그냥 저기 대기실에서 앉아계세요~ 하고 방치하고 그러는데ㅋ
엄마가 피부가 굉장히 민감하시고 얇으셔. 엄청난 악건성이시고.
가서 상담을 받는데 그것에 관해 미리 말하지 않았지만 컴퓨터로 뭐 특수하게
촬영 같은 걸 해서 피부 사진 확대해서 보여주시고 그러면서
엄마의 피부를 다 캐치하고 말씀하시더라고. 그러면서 기미 때문에 오셨지만
사실 기미보다 잡티(트러블)이나 점들, 잡티가 점으로 변한 점들, 검버섯 같은 것들이 더 문제라고.
피부에 맞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대. 되도록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시고, 워낙 예민한 피부라서
이것저것 막 바르지 말라고. 오해할까 한마디 하는데 이런 얘기 하셨다고 여기서 화장품 사라고 그런 거 없음ㅋ
정말 친절하셨대. 말도 조근조근.. 상담도 자세히. 근데 그게 의무적으로, 예의상 하는 그런 친절이 아니라
요즘 의사 같지 않게 진짜 섬세하게 엄마 피부 봐주시고 신경 써주시고. 의사로서 나의 환자에게 갖는
책임감? 그런 게 있으신 것 같았다고 함. 선생님께서 그러시니까 다들 보고 배우는지 다른 모든 직원도 친절친절x100.
우러나오는 친절. 할인행사 레이저 하나 맞으러 간 사람한테 그렇게 친절할 수 있나? 대단하다 싶다.
돈을 떠나 피부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시고 해주시는 것 같다고 감동 받은 우리 엄마ㅋ
시술 들어갔는데 점 싹 빼주시고 c6레이저 맞고 관리실로 이동해서
피부에 좋다는 엉덩이주사 놔주시고 고무쿨링팩/안정케어 해주시고 점 뺀 곳에 습윤밴드 붙어주시고
선크림도 발라주시고. 나중에 붙이시라고 여분의 습윤밴드도 챙겨주시고.
그리고 계산하는데
얼마를 냈을까요?
10만원ㅋ c6레이저 행사한 값만.
점 빼고 기타 관리(심지어 주사까지) 해주셨지만
그래서 우리 엄니 혹시 돈 추가로 받나 내심 심장이 쫄깃해지셨지만
돈은 원래 받으려던 c6레이저 할인가. 10만원만ㅋ
할인 행사 레이저니까 일반적으로 상상하기엔 대충 대기하다가
레이저실가서 기미 뿅뿅 쏴주고 끝입니다 돈 얼마입니다 하고 끝일 줄 알았는데..
우리 엄마 폭풍 감동ㅋ 나보고 너 꼭 피부과 옮기라고
우리 엄마는 원래 피부과랑 치과를 불신하심.
장사꾼들도 그런 장사꾼들이 없다고ㅋ 근데 나도 피부과 오래 다녀보고
교정이랑 기타 관리 때문에 치과도 오래 다니고 하니까 엄마 말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감.
그런 엄마인데도 이 피부과는 다녀도 괜찮겠대. 옮기래ㅋㅋㅋㅋ 거듭 강조.
암튼 그러하다
여기 괜찮다. 외커에 아주 괜찮은 피부과가 들어온 것 같아 좋다.
이런 서비스 변치 말고 좋은 이벤트들 계속해주신다면 평생 함께 해요ㅋ 쭈~~~욱ㅋ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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