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친구라는건 뭘까
IP :  .203 l Date : 19-05-02 17:24 l Hit : 709
예전에 상사의 따님(나랑 동갑)을 모임에서 한번 봤는데
모르는 사람한테도 팔짱끼고 친근하게 하더라
내 옆에 앉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초면인뎅 나랑 여행가자고 자긴 친구가 없다고 훅 들어오더라구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어려울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당황해서 나중에..라고 미뤘어

오늘 걔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모모야 나랑 같이 가자' 라길래 뭔가했더니 영화보자는거였어
자기 친구 없다고 영화보고싶은데 볼사람이 없다고

머리로는 챙겨주고싶은데
마음은 애매했어....

학창시절
착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장애를 가진 친구와 짝이 되고
그 친구의 식사와 화장실과 옷 입는것 모두를 수발한적이 있어.
중학생인 내가 혼자 감당했어야했어 같은반이 되었던 2년간.
담임한테 힘들다고 했다가 꼴밤맞고 핀잔듣고
친구를 애써 무시하고 다른애들과 놀다왔더니
그친구가 완전 우울해해서 죄책감에 두번다시 놀지못했지

그때 기억이 나는거야.
나에게 장애를 가진 친구는
내가 책임져야하고 보살펴야하고
받아줘야만 하는 그런 존재로 느껴져서

이번에 상사의 딸과 영화를 보기로 약속해놓고
어린시절의 내가 떠올라 마음이 참 무겁다.

약속을 잡은게 잘한걸까..번복할순없지만
사실 두세번 거절했거든. 더 거절할수없다고 생각해서 수락했는데
다음에도 이렇게 대중없이 마음대로 연락하고 요구할까봐 걱정이다

이런친구는 어떻게 대하는게 현명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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