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별거 없는 제주도 음식점 후기후기
IP :  .48 l Date : 17-11-26 21:34 l Hit : 3862
나 엄마랑 2박 3일 제주도로 갔다가 오늘 도착한 사람...

피곤에 쩔었지만 기억이 생생할 때 후기 남기려고 해

여행방에서 제주도 맛집 후기 찾아보고 간거라 새로운 정보는 없을 듯ㅠㅠㅠ


1. 첫째날 점심: 금능낙원 몸국(협재해수욕장 근처/ 작은 주차장 있음/화장실...참아) ★★★★☆

몸국은 돼지등뼈 육수에 해초 넣고 끓인 국이래.

한 그릇에 8천원이다! 딱 도착했을 때 외관이 좀 허름하고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좀 의심스러웠어.

그리고 메뉴판에 고기국수도 있고 흑돼지볶음? 이런것도 있어서 관광식당인가 했다.

근데 몸국 한술 뜨자 마자 그런 생각 싹 사라짐.

바람 많이 불었던 날이라 추웠는데 추운거 싹 가시고 몸 풀리는 맛이였어.

다데기 안들어간 뽀얀 국물이였는데, 처음에는 조금 느끼한가 싶었다가 끝맛이 얼큰해서 걍 바닥까지 싹 비웠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고 해장하기 딱 좋을 것 같아.

아쉬운건 반찬이 좀 허술하다...?


2. 첫째날 저녁: 아침바다 고등어회(노형동/ 주택가라 차 가지고 가기 힘들 듯/화장실 공용 깔끔) ★★★★★

여기 아는 베이리들 많을 듯...

제주도에 가서 먹을 음식 중 제일 기대했던게 고등어회야.

고등어회+제철생선(우리는 방어나왔음) 반반 해서 5만원이고 밥 한공기(1.5공기)랑 반찬여러가지 나온다. 반찬 진심 다 맛있음.

그 중에서도 간장게장 유명한데 나는 잘 안먹어서 모르겠지만 엄마말로는 진짜 하나도 안비리고 짱 맛있대.

고등어회는 진짜 비린 맛 하나도 안 느껴지고 담백고소부드러움ㅠㅠㅠㅠㅠㅠ

김에 양념된 밥이랑 고등어회랑 간장소스에 담가져 나오는 양파+부추 그리고 청양고추 이렇게 싸서 먹었는데 진짜.......세상존맛

먹을때마다 처음 먹는 것처럼 먹었다. 진짜 여기 두 번 갈걸 후회중이야.

엄마랑 둘이서 회, 밥 두그릇, 맥주 두 병, 서비스로 나오는 지리, 서비스로 주신 고구마튀김(존---맛) 다 조졌다. (58,000원 나옴)

사장님이 왜이렇게 잘 먹냐고 하심...근데 진짜ㅠㅠㅠ너무 맛있어서 무아지경으로 먹었어.

계속 생각난다.. 제주도 가면 여기 꼭 가줘...

아 근데 여기 동네사람들 많이 가는 곳이라 우리 갔을 때 예약손님들 있다고 못 먹을 뻔 했어. 어떤 팀은 못 먹고 감ㅠㅠㅠ

미리 전화해보고 가!


3. 둘째날 아침: 맛나식당 갈치조림(성산일출봉 근처/ 큰 주차장 있음) ★★★☆☆

아침 10시 쯤 갔는데 사람 진짜 많더라.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까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우리는 운 좋게 앞에 취소된 팀이 있어서 바로 먹었는데 메뉴선택권은 없었음.

갈치조림(12,000)만 먹었는데 일단 양념이 좀 많이 달아. 갈치 살은 통통한 편 같고 꽤 큼지막 한 토막이 많이 들었어.

그냥 괜찮게 먹은 식사였음.

여기서 귤 한 봉지(6-7개) 천원에 파는데 동문시장같은데서 사긴 좀 그렇다 하는 냔들은 여기 간 김에 몇 봉지 사는 것도 괜춘

귤이 크고 맛도 괜찮아. 근데 귤은 다마가 작아야 맛있다는데...그냥 알아서 사~


4. 둘째날 간식: 브와두스 베이커리카페 ★★★☆☆(연동/주차장 큰 거 있다/화장실 굿~)

길을 헤매서 거의 80키로를 뺑뺑 돌고~ 가려던 식당은 문닫고~ 점심도 못 먹고 허기진 상태로 빵집을 찾았어.

스트레스 받은 상태라 달달한거 먹고 싶었음. 근데 가격대가...비싸. 빵들이 엄청 맛있어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그 맛은 아닌...

근데 딸기+생크림+초코시트(이름 생각 안남) 이게 육천원인가 그랬는데 크림이 맛있더라. 진짜 우유크림 쓰는 것 같아.

이거랑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아메리카노는 탄 맛이 강했음. 아무튼 그냥 맛 무난~한 비싼 빵집+카페였어

여기 말고 나오자마자 주차장 사이에 두고 있는 베이커리있는데 여기 가. 사람 많더라ㅋㅋㅋ


5. 둘째날 저녁: 축산삼다가 흑돼지생고기 ★★★★☆ (노형동 남녕고등학교 근처/주차장 모름ㅜㅜ)

여기 도민 추천? 이라고 본것같음.

전날 아침바다처럼 예약손님 많을까봐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그게 민망할 정도로 사람이 없더라...ㅋㅋㅋ

아무튼 생고기 2인분 시켰는데(1인분 18,000) 고기가 좋아보여. 근데 오겹살이라 겉에 그 돼지 털이 살짝 제모가 덜 된 상태로 있더라.

그런거 싫어하는 냔들은 엄청 기겁할 듯. 나도 기겁했는데 굽는 동안 잊어버리고 맛나게 먹음ㅋㅋ

고기를 멜젓에 찍어서 묵은지랑 먹으면 진짜진짜 맛있다. 그리고 밥 시키면 나오는 된장찌개 양이랑 퀄리티가 굿이야. 맛있어.

엄마랑 고기 3인분+맥주 한 병+공기밥 2 먹어서 6만원 나왔어. 배터짐.


6. 샛째날 아침: 우진해장국 고사리 해장국&몸국 ★★☆☆☆ (식당 주차장 옆에 공영주차장도 있음)

여기 아침 8시 쯤 갔는데 우리 다음 팀부터 대기 시작하더라. 사람 진짜 많아.

몸국, 고사리 해장국, 무슨 사골 해장국? 세 종류였던 듯. 가격은 8,000원.

일단, 섞박지부터 맛이 없어. 달고 밍밍해. 30프로 부족한 맛. 원래 국밥집은 김치부터 맛있어야하는거 아니니????????

고사리 해장국은 비주얼이 충격이야. 다 갈아놔서 추어탕느낌이야. 맛은 솔직히 없진 않아.

근데 우리가 자극적인 맛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몸국도 그렇고 해장국도 그렇고 먹으면 먹을수록 갈증나는 맛이였어.

국물이 걸쭉하고 찝찔한 맛. 그 오래된 그릇에서 나는 맛이 나(?)



생각보다 별로 못 먹었다ㅠㅠㅠㅠ아쉽...다시 돌아간다면 흑돼지 안 먹고 고등어 회 두 번 먹었을 거야.

흑돼지도 물론 맛있었지만 사실 흑돼지랑 일반 돼지랑 차이점도 잘 모르겠고...(난 맛 구별 잘 못함!!!)

그 정도 퀄리티 삼겹살&오겹살은 육지에서도 찾을 수 있어서...고등어 회에 한 표!!별이 다슷개!!!


엄마랑 20년만에(나 다슷살때 갔었음) 제주도 간거라서 나름 엄청 찾아보고 간건데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봐!!!

다음에 가면 바다랑 오름 위주로 느긋하게 다녀야겠어. 예쁜 오름들 많더라.

나는 새별오름만 갔는데 다랑쉬오름이랑 용눈이 오름도 찾아보니까 진짜 예쁨ㅠㅠㅠ

그리고 바다는 개인적으로 곽지과물해변이 너무 좋았어...

바위 틈새 보는게 너무 재밌다ㅋㅋㅋ엄마랑 자연탐사함ㅋㅋ둘 다 다큐덕후ㅋㅋㅋ

다음엔 여름에 가서 액티비티도 하고 그래야징~!~!

그럼 이만...성산일출봉때문에 뭉친 알 풀러 간다! 너무 유명한 맛집만 리뷰해서 별 도움 안 됐을 듯!!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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