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전해들은 공포경험
IP :  .16 l Date : 17-06-16 15:21 l Hit : 8818
밑에 친구가 경험했다는 글 보고 생각나서 처음 글 쪄봐.
중학교때 같이 놀던 무리중 한명 이야기야.



친구가 우리랑 놀다 헤어지고 집에간 어느날.
티비 선반에 못보던 나막신 한쌍이 놓여져있었다고해. 그 나막신 출처가 어떻게 된거냐하면
그 친구 동생이 초등학생이였는데 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집에 오래된 물건들을 기부받아서 전시하는 전시회를 열었다고해.
친구네 엄마는 나서기를 좋아하는 엄마여서 학교 행사는 빠지지 않고 다녔기 때문에 그 전시회에도 당연히 참석했고
그 날 엄마는 나막신 한쌍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엄마 눈에 쏙 들어온 나막신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슬-쩍했다고해.

그러고는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나더래.
엄마아빠는 안방, 동생은 동생방, 친구는 친구방에서 모두 각자의 방에서 자고있는데,

아무도없는 거실에서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소리가 나더래. 잠결이기도하고 그냥 무시하고 다시잤는데 다음날 밤에도 또 들리더라는거야. 그래서 슬슬 무서웠대.
엄마한테 말할까하다가 뭔가 입밖으로 꺼내면 더 무서워질까봐 그 날도 그냥 지나갔대.
또 그 다음날이되고 자고있는데 이번에는 거실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길래 너무 무서워서 한숨도 못자고
이불속에서 벌벌 떨었는데 엄마가 학교가라고 아침에 깨우는소리에 너무 안심이되더라는거야. 눈물은 덩달아 펑펑나고.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대. 나 너무 무섭다고. 엄마는 안들리냐고 밤마다 또각또각 소리랑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말이야.

엄마 얼굴이 하얘지더니 "너도 들려?"라고 하셨대.

듣자하니 엄마는 자는데 거실에서 또각또각거리더니 이내 방문을 퍽퍽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위치가 문 위쪽이 아니라 밑쪽이였대. 또 어느날은 낮에 집안일하고 땀에 젖어 샤워를하는데 누가 뒤에서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야." 하더라는거야. 남자목소리였대. 약간 나이든?

요며칠 기력이 없나 생각하던 찰나에 친구가 말을한거지.
그래서 자주가던 분한테 가서 여쭤봤대. 집에서 이러한일들이 있다고. 무섭다고.
그랬더니 그 분이 말씀하시더래.

"집에 뭐 들였어요? 딱딱한거. 안좋은데."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더래. 집에 뭘 사서 들인것도 없고 사봤자 며칠 먹을 장본게 다니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얼마전 전시회에 가서 훔쳐온 그 나막신이 생각나더래.
그래서 "사실 제가 며칠전에 아들 학교 전시회에 갔다가. 나막신이 너무 마음에 들어 가져왔어요."라고 했대. 그러자 그 분이
"집안에 물건 함부로 들이는거 아니에요. 오래된 물건은 더욱요."라고 하셨대.
그래서 어떻게된 일인지 듣고 집으로 부랴부랴 달려가서 벌벌떨며 나막신을 들고 나와
그분께 가져다드렸대. 그분이 알아서 처리해준신다고해서 그 뒤는 엄마도 모른대.

중요한건 집에서 이젠 아무소리가 안난다는거야.

또각또각 거실을 돌아더니던 구두발소리도.
웅성웅성 사람들이 모여 떠드는 말소리도.
샤워할때 버럭 소리지르던 남자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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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겨져?
어린시절 들었던 이야기라 덜덜 떨면서 들었던 기억이나. 친구의 거짓말이던 진짜 경험이던 난 정말 무서웠거든.
함부로 집어온 물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는지.
그 이야기들이 산사람에게 영향을 미칠정도로 본인의 존재를 드러내는게 너무 무서웠어.
내가 이야기를 실감나게 하는 타입이아니라 잘 전해졌을까 모르겠다.
참, 문제있으면 조신하게 알려줘.(수줍) 바로 수정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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