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다른 사람의 꿈에서 탈출 하는 꿈을 꿨어
IP :  .46 l Date : 17-06-20 20:02 l Hit : 2784
안녕 냔이들~  전에 꾼 자각몽 썰을 풀어보려해
이전에 다른 사이트에도 올린적 있는데, 본인 맞으니까 그냥 모른척 해주라^ㅁ^

무섭..다기보다는 좀 묘하고 신비스러운데... 공포방이 맞는지 모르겠네
혹시 아니면 삭제할게, 말해줘~

(스압주의)





일단 꿈이... 내 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서 거길 탈출하는 내용이었어.
내 꿈 말고 남의 꿈 속인걸 알아챈것도 자각몽에 속하는거 맞지?
그 꿈 주인공은 어떤 여자분이었는데 내또래.. 20대 초중반으로 보이고, 머리는 길고 어두운 색이었어.


 
처음 장면은 안개가 자욱하게 낀 바다 위. 아마 배 위였던 것 같아.
이유는 모르지만 그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어.
근디  막상 들어가니 안에서 숨도 쉴 수 있고 뭔가 마시는 젤리같은...? 암튼 물이 아니더라.

바닥엔 구멍이 하나 있고, 우린 거기 들어가야했는데 커다란 문어촉수같은게 우릴 막는거야
그래서 일단 도망쳐서 배 위로 올라옴.
여자분이 무슨 쇠사슬같은걸 가지고 오더니 자기 손목이랑 내 손목에 두르면서 저걸 속이자는거야.
연기 짱잘하심...ㅋㅋㅋㅋ
막 디게 아련한 눈길로 가련한 제물인 척 연기 하니까 촉수가 그냥 보내줘서 그 구멍 속에 들어감
 
 
두번째 장면은 그 구멍에서 나온것 부터야
들어갈 땐 물 속을 헤엄쳐서 바닥에 있는 구멍 속에 들어갔는데(머리가 아래를 향해서), 나올 때도 바닥에 있는 구멍에서 머리부터 나왔거든?
뭔가 설명이 이상한데.... 암튼 꿈 속인데도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함...

나와보니 집안이었는데 누렇게 바랜 종이에 얇은 펜으로 스케치를 한 것 같은 모습이었어
나랑 그 여자는 색이 있는데 다른 모든 것들은 채색이 안되있고, 선으로만 구성된 배경이라 디게 오묘한 기분..

그 여자가 어릴 때 살던 집이었다는데 나도 뭔가 아련해지고... 추억돋는 그런 느낌?
이쯤 부터 그 여자랑 나랑 어릴 때 친했던 동네 친구 기믹이 생김ㅋㅋㅋ
막 서랍도 뒤지면서 뭔가를 찾는데, 본인도 자신이 뭘 찾는지 모르는 것 같더라거. 혼란스러워보였어.
나보고도 자꾸 기억해보라는데....... 나도 뭘 기억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그 여자 뒤를 쫒아다니기만 함
 
 
그러다가 집 밖으로 나가는데 문을 딱 여니까 빛이 엄청 들어오면서 순간적으로 시야가 하얘졌어.
그리고 괜찮아지면서 주택가 골목 같은게 나왔는데, 이땐 또 색이 있고 나뭇잎이 소곤소곤거리고 바람도 간간히 불고 세발자전거를 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음
나뭇잎이 소곤거리는게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우리가 나오니까 바람도 싹 불고.. 나뭇잎들이 부딪히면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데 꼭 떠드것 처럼...?
왜 독서실같은데서 얘기하면 소곤소곤 얘기해서 내용은 못알아 듣는데 엄청 거슬리고 시끄러운거 있잖아. 딱 그런...?
 


그 여자분이 막 서둘러 어딜 또 가길래.. 나도 놓칠새라 뒤 따라갔어. 꿈 꾸는 내내 이런 패턴.
여자는 무언가를 정신없이 찾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나는 그 뒤를 쫒아가서 여자의 행동을 지켜보고.
 


꿈에서 깬 직후에는 들른 장소가 기억이 났는데 글 쓸쯤엔 좀 흐릿.......아침에 쓸걸....ㅠㅜㅠ

 

병원에 입원실 같은데 갔는데, 무언가를 설정하니까 내가 30대 남자를 좋아하게 되버리기도 하고.. 아 근데 막 콧수염도 있고 진심 취향이 아니었는데 그땐 좋아해야했음ㅠ
온천에도 가서 그 여자분이랑 나랑 홀딱 벗고 수증기 가득한 탕 안에 앉아서는,
일본만화 처럼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쟁반에 조그만 도자기병에다가 술을 따라서 마시기도하고....
 

암튼 이곳저곳 가서 일상적이면서도 이상한 경험을 많이 했어
 
 

아직도 선명한 경험은 골목길에서 이번엔 전원주택 같은 곳에 들어갔는데,
마당에 어렸을 때 그 여자분이랑, 젊었을 적 그 여자분 어머니가 있었어
우리가 안보이는건지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 딸에게 설명도 해주고, 손질하는법 먹는법 같은걸 자상하게 알려주심
내 경험이 아닌데도 훈훈 아련해져서 그 여자분이랑 같이 추억에 잠겨서 그 둘을 지켜봤어.
 
 

그리고 맨 마지막에 들린 장소는 포장이 안된 시골길을 따라서 도착한 곳이었는데,
 5-60년대의 한옥과 양옥의 중간 쯤 되는 집이었어
마당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집보다 먼저 눈에 들어올 정도로 커다란 나무가 있는 집이었구


모녀가 앉아있었는데, 딸은 10대 초-중반 쯤 되보이는데 그 여자의 어머니의 어린시절이었어
설명도 안해줬는데 그냥 보자마자 알았어.

어머니, 그러니까 여자의 할머니가 여자의 어머니한테 무언가를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나무에서 딴 열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손질이나 먹는법 등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나는 아.... 이게 과거구나..... 할머니가 어머니에게로.... 어머니가 이 여자에게로... 딸에게 알려준 거구나. 하고 생각했어.
그러다가 좀 가까이 다가갔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나를 발견하곤 엄청 사정을 하시는거야ㅠㅜ

그 때 내가 온천에서 들고온 술잔을 갖고 있었는데 제발 그걸 자기한테 달라고...
빌면서 내 손목을 꽉 움켜쥐시는데 악력이 센 정도가 아니라 무슨 바위처럼...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는거야

옆을 봤더니, 청순하게 머리를 하나로 묶고 긴 치마를 입고 있던 어머니가...
눈이 새까만 구멍처럼 변해서 표정없이 앉아있더라.
 표정이 없는데도 꼭 웃고있는 것 같고.... 그냥 보자마자 아 쟤는 악마다... 이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뒤에 있던 여자분이 막 엄청 울기 시작하는데 흑흑... 하고 우는게 아니라 막 오열하는....? 디게 괴롭게 우는거야
그리고 그 때 깨달은게 이 여자가 이런 일을 한게 처음이 아닌거지
꿈 속?에서 뭔가를 해서 자기 어머니를 살렸는데, 그로 인해서 할머니가 거기에 갖히게 되었고,
그 중간다리를 한게 어린 어머니의 모습을 한 악마였음.
 


할머니는 할머니대로 막 사정을 하시면서 제발 자기 좀 도와달라고.... 자기 좀 쉬게 해달라고.....ㅠㅜㅠ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여자만 쳐다봤거든
잠시 후 그 여자가 울면서 걸어와서는 자기가 들고 있던 술잔을 세번 할머니 앞에 뿌리더라
깨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술을 세번 뿌리는게 꼭 제사때나 성묘 지낼때 하는 것 같아서 또 묘했음......
 


술을 뿌려주니까 할머니가 내 손을 놓으시곤 자상하게 웃으시는데 하얗게 부서지는 느낌...?
그리곤 여자가 뒤돌아서 또 미친듯이 뛰어가길래 나도 얼른 쫒아감. 죙일 뛰어댕겼어 이냔땜에ㅠ

근데 어느 순간 여자 복장이 바뀌어서 하얀 소복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그런 차림으로 막 서럽게 울면서 뛰어감.
무어라 소리치는데 발음이 뭉개져서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 여자를 쫒아가느라고 말에 부딪히기도 하고ㅠㅜㅠ 근데 말에 고양이가 타고 있었는디. 노르웨이숲 고양이 엿음!
 
사극에 나오는 군관? 경찰... 느낌의 옷을 입고 말에 타고 있었는데 내가 부딪히니까 디게 한심한 눈빛으로ㅠㅜㅠ 내려다보면서 ㅉㅉ 혀를 참ㅜㅠ
부딪힌거 사과도 못하고 그 여자를 쫒아서 막 따라가는데 무슨 조선시대 궁 같은데 들어가더라

 
보통 사극에 보면 임금님은 중앙에 높은 의자에 앉아계시고, 대신들이 양 옆으로 서있는 그런 홀...? 같은 곳이었는데
이 여자가 거기에 딱 달려가서는 무릎을 꿇고 재판 같은게 진행됨.....
 
뭔가 나는 잘 못알아듣겠는데... 여자의 죄질이 디게 나빴나봐
대충 그 여자의 어머니는 순리대로 죽고,
여자는 어머니를 억지로 더 살게 한 죄, 할머니를 거기에 가둔 죄로 결정나고 디게 순순히 끌려가는걸 보면서 잠에서 깼어.
 
 


깨자마자 어드벤쳐류 게임으로 만들면 재밌겠다.... 하고 생각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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