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기묘한 소리
IP :  .151 l Date : 17-06-27 12:41 l Hit : 7500

이건 나냔 집에서 일주일 전에 일어난 일이야! 안무서울 수 있음 주의!
(맞춤법 틀려도 좀 넘어가줘.. 외국냔 ㅠㅜ)
여기서 우리 집의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











-
나냔은 시골까지는 아니지만 좀 한산한 곳에서 살고 있어.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집도 별로 없고 이웃도 별로 없는, 나무가 많은 동네야.
아주 시골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한? 곳에서 살고 있어.
















나냔은 안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어. 시간은 대략 11시,12시 사이 쯤.

근데 창문 옆, 그러니까 창고 쪽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큰 소리는 아니였지만 저녁에는

소음이 별로 없어서 평소에잘 안들려도 저녁엔 약간 크게 들리는 소리 정도였어. 처음에는 바람소리인줄

알고 무시했는데, 한10분 정도 지나니까 소리의강약의 정도가 계속 달라지는거야. 내가 살짝 움직이면

소리가 작아지고, 얌전히 앉아 있으면 소리가 조금씩 더 커졌어. 그래서좀 무서워져서 조용하게 귀를 기울여 봤어.

바람소리보다는, 마치 구슬을 나무 바닥에다가 살짝 떨어트릴때, 그리고 그 구슬이 굴러내려갈때? 그런 소리였어.

그리고 어제 가족이 다 집을 비우는 바람에 나 혼자 집 지키고 있었고, 우리 이웃 중에 이런 식으로 나한테 장난 칠 만큼

친한 사람도 없고, 여기는 어린애도 별로 없는 동네라 좀 의아했지.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좀 미친 짓인데 나가서 보려고

했어. 지금은 공포지만 그때는 늦은 저녁이기도 하고 누가 장난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한것 같아. 자켓을 걸치고 플레시

라이트랑 핸드폰들고 (겁 많은 나냔은 무슨 일 있으면 항상 경찰을 부를 준비가 되어 있다) 뒷문으로 나갔어. 플레시를

여기 저기 비추면서 사람이 있나 확인 했는데 (사실 있어도 무서웠을거야...)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나는 짜증이 날대로

나있는 참이라 욕 좀 지껄이고 뒷문에서 오른쪽으로, 그러니까 창고랑 베란다 옆으로 돌아서 앞문으로 집에 들어가려고 했어.

근데 베란다 옆으로 지나가는데 방금 들었던 소리가 크게 나기 시작했어. 방금 전에는 구슬 한두개로 내는 소리 같다면 지금은

구슬 가득한 봉지를 끄는 듯한 소리. 누가 있는것 같은 소리가 분명 났는데 플레시를 그쪽으로 비출 수 없었어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아무것도 못들은 척 앞문으로 들어가서 문 잠구고 뒷문도 잡구고 우리 집에서 좀 멀리서 사는 친구한테 전화했어.

늦은 시간에 너무 무례한거 아는데 지금 집 밖에 누구 있는거 같다고, 혹시 내가 갈테니까 너희 집에 잠시 있어도 되냐고 물어봤어.

그친구도 전화 받았을때는 좀 짜증내다가 내가 너무 정신 없이 얘기하니까 장난 아닌걸 알았는지 내가 오기엔 너무 위험하고 자기가

차를 끌고 우리집에 온다고 했어. 나냔은 컴퓨터고 나발이고 자켓 안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한손에 플래쉬 한손에는 골프채 들고 대기

타고 있었어. 한 15분정도 지났나, 친구가 도착했어.친구를 집에 들이고 무슨 일 있었는지 설명하고 거실에 같이 있기로 하고 소파에

앉아 있었어. 어느정도 패닉 상태였던게 가라앉으니까 다시 화가 나면서 (나냔 왜 다혈질) 귀신이던 사람이던 그냥 잡으면 족칠 생각

밖에 안하고 있었어. 그렇게 친구랑 수다도 떨고 어느정도 공포심이 사라졌는지 농담도 하고 놀고 있었을 때, 밖에서 다시 소리가 들렸어.

이번에는 창문 쪽에서. 방금 전에 들었던 소리랑 다르게 뭔가 스산한? 소리가 났어. 스슥하는 소리. 소름 끼쳤는데 누구랑 같이 있으니까 무섭

지는 않고 짜증 났어. 그래서 일부러 친구랑 큰소리로 떠들고 안들리는 척 하고 있었어. 그렇게 한 3시? 까지 떠드니까 조용해지더라.

그래서 나름 안심하고 동 틀때까지 기다렸어. 그리고 날이 좀 밝아지니까 겁대가리 상실 했던건지 아니면 순수한 호기심이였던건지

친구랑 같이 나가 보기로 했어. 앞문으로 나가서 베란다, 창고, 그리고 우리 집 뒤에 있는 헛간? weed cutter랑 뭐 톱, 나뭇잎 정리하는

곳까지 뒤져봤어. 별거 없길래 뭐지, 야생동물인가 라고 지나가려던 참에 베란다랑 창고 사이에 뭔가 보이는 거야. 그래서 가까이

가보니까 약간 지팡이 모양? 그러니까 다리 불편하신 분들이 쓰시는 기다랗고 좀 두꺼운 나무랑, 녹이 쓴 낫이 있었어. 근데 우리 집에

낫이 없어. 그래서 뭐야 이거 소름 끼친다 ㅋㅋ 하고 낫을 다시 바닥에다 내려놨는데 녹이 쓴 낫이 끌리는 소리를 듣고 진짜 소리 지를 뻔

했어. 친구랑 같이 있었을때 들렸던 소리랑 너무 비슷했거든.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가족이 돌아올 때까지 친구네 집에서 잠깐 지냈어.

좀 장황하고 뒤죽박죽이지만 그때는 진짜 무서웠고 지금도 살짝 소름 돋아. 구슬 튕기는 소리는 뭐였고, 나무랑 낫은 왜 거기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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