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자료] 한국 전통 귀신 "창귀"
IP :  .43 l Date : 17-08-20 18:29 l Hit : 8666
호식을 당해 죽은 사람의 귀신.
창귀는 범의 노예가 되어 항상 곁에 붙어 다니면서
시중을 들고 식사를 책임지며 길 안내를 맡는다

창귀는 또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범의 위권과 부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리 놓기로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하고서야 비로소 창귀 역할의 임무 교대가 된다.
그래서 창귀는 항상 호식당할 사람을 찾는다.
창귀는 사돈의 팔촌뿐만 아니라 이웃사촌, 친구 등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찾아다니며 불러내 범에게 잡아먹히게 만든다.
예부터 범에게 물려간 집안하고는 사돈을 맺지 않는다고 했는데
바로 이 창귀 때문이다.
창귀가 있는 집안과 사돈을 맺었다간 창귀의 발호에 언젠가는 사돈의 팔촌까지 범에게 물려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창귀는 신맛이 나는 매화열매나 소라, 골뱅이 등을 좋아하여 그것이 있으면 먹는데
정신이 팔려 범을 호위하는 일도 잊는다.
그러면 범은 함정에 빠지게 되어 그냥 잡으면 된다.
창귀는 항상 서럽게 울며 슬픈 노래를 부르며 다닌다.
사람이 이유 없이 슬픈 노래와 서럽게 우는 것은 창귀가 덮어 쓰여 그렇다.
창귀는 슬픔의 화신으로, 모든 사람에게 슬픔을 준다.
이미 범에게 잡혀갈 팔자라면 창귀가 부르는 소리를 외면하지 못한다.
범에게 당하는 모든 환란을 호환이라고 한다. 다치기만 해도 호환이라고 한다.

범에게 잡아먹히면 호식 또는 호사(虎飤), 호람이라고 한다.
1900년대 만 하여도 범에게 잡아먹히는 호식은 그 당시 큰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범은 사람을 잡아먹으면 머리와 그 밖의 신체의 일부를 남겨 둔다.
유족들은 그 유구를 발견하면 창귀의 모든 사악함을 태워 완전 소멸시키고자
그 자리에서 화장을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돌무덤을 만들고, 시루를 엎어 놓고, 시루 가운데 구멍에 가락(실을 감는 꼬챙이)이나
칼을 꽂아 호식총이라는 무덤을 만든다.

(한국민속신앙사전: 마을신앙 편, 2009. 11. 12., 국립민속박물관)



장산범 리뷰 보던중
관심이 생겨서 찾아본 창귀 정보야.
여기서 말하는 범이란 호랑이가 아니라
고양이과 육식동물을 칭한다고 해.

나도 이번에 알게된건데 무섭고 슬프다.
난 만약 엄마가 내이름부르면서 찾아오면
창귀인걸 안다해도 따라가서 끌어안고 울꺼같아.

우리엄마는 나 생각해서 날 찾아오지도 않겠지만...

보면 서양의 귀신들은 살인마, 악마 모티브가 많고
일본의 귀신들은 저주가 모티브가 많은데
한국의 귀신들은 항상 원한, 서러움
이런 슬픔의 감정을 가진게 많아서
보다보면 귀신도 불쌍하고 슬퍼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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