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일기를 읽는 꿈 (안무서움 주의)
IP :  .154 l Date : 17-08-21 04:31 l Hit : 1692
안뇽 냔들!! 공포방에 항상 서식하는데 글 써보는건 처음이야 문제가 있으면 부드럽게 말해줘..!
일단 이 글 찔까말까 많이 고민했어 내 꿈이야기라 나는 많이 소름끼치기도 하고 그런데
냔들이 보기엔 엥....싶을 수도 있는 꿈이라ㅋㅋㅠㅠㅠ 걱정되네

아 이 꿈은 몇년 전에 꿨던 꿈이야. 악몽을 매일 꿔서 기록해두고 있오
내 꿈 일기에 적혀있는 그대로 옮겨 적었어
그럼 시작할게

--------------





나는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남자아이가 이사를 왔다는것이 일기장의 첫 내용이었다
엄마 아빠 나로 구성된 가족. 셋 뿐이지만 화목한 가정.
하지만 일기 속 아이는 그 곳에 이사오게 되며 이상한 경험을 겪게된다.
자꾸만 환상이 보이는것. 그것이 너무 생생해서 정신 착란을 일으킨다.

착란중에 보이는 환상은 중년~노년쯤으로 보이는 깐깐해 보이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굉장히 똑똑한 인물이었는데, 과학자인듯 보인다 여러분야에서 훌륭한 논문을 써내고
학계에선 유명한 인물, 그는 과학자겸 교수일을 하고있고 그 교수에겐 교수를 동경하고있는 젊은 남자 조수가 있다.

그 교수가 최근 몰두하는 생명은 탄생시키는것이었다. 그 실험과정에서 허용되지 않은 인체실험과 더불어
사람을 끔찍하게 고문시키는걸 즐기는 미친놈이었다. 남자 조수는 당연히 그의 취미를 모른다.

어느날 교수가 머리,몸,팔 등등의 샘플을 가져왔다. 토막난 샘플들은 여자아이의 것.
각각 잘려진 그 부위의 안쪽엔 내장과 지방등이 명칭을 달고 유리병을 통해 보여지고 있었다.
머리부분은 상태가 그나마 양호했는데 얼굴은 이런식.(글 맨 아래 사진) 굉장히 예쁘고 귀여웠다.
구체관절 인형과 흡사한 외모. 윗 입술 아래론 흘러내린 턱밑이었지만 그 위는 이질적으로 예쁘다.
그 괴기한 느낌에 정신없이 보고있었더니 그 여자아이의 눈이 움직여 날 본다.

앨리스라 말한다. 자신이 인간이 될 수 있을거냐 물어본다.
일기장속 남자아이는 그 생생한 환상에 혼란스럽고 공포스러워 한다.
그 길로 교수를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하고 뛰쳐나온다.
자신의 진짜 엄마 아빠를 찾으러 간다고 한다.

일기장 속 주인공의 지금 살고 있는 가족은 사실 양부모님이고 진짜 엄마 아빠가 있었나보다.
아버지는 전쟁으로 다리가 절단되어 휠체어 없이는 살 수 없었고
어머니는 머리카락을 어렸을때 가정학대를 휘두르던 아버지가 잘라버린 후 전혀 나지 않아
가발을 쓰고 있었다고 일기장에 써있었다. 어머니는 정신지체가 좀 있으셨나보다.

아무튼 요양차원으로 그곳에 간 일기장 속 남자아이는 그 동네의 놀이터에서 계속 그 교수의 환영을 생각한다.
일기장 마지막엔 '아마 놀이터에 오는 애들은 모두 날 미친놈으로 보기 시작했을 거 같다' 라고 써 있다.


일기장의 다음장은 아무것도 없었고 몇장을 더 넘기니 마지막으로 읽은 일기에서 며칠이 더 흐른 뒤 다시 일기가 시작되었다.
자신의 양부모님이 교수에게 끌려갔었고
사실 전쟁으로 잃었다고 생각했던 아빠의 다리는 교수의 실험도구로 쓰여졌었다고.
아버지는 교수의 이름을 말하자마자 사색이 되어 떨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곱슬머리의 여자아이도 최근 보고 왔다고 한다.
인간이 되길 갈망하던 그 아이는 여전히 조립되지 못한채 쓸모없는 실험재료가 되버려
책장 사이에 끼여 있는채로 살아 있다고 한다. 마치 하나의 책 처럼.

끼여있는 그녀가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그 다음장의 일기 내용은
외출을 잘 하지 않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내가 있는 놀이터를 찾아주셨다.
즐거워보인다. 둘이 끊임없이 웃는다. 나의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도 이곳을 찾아 주셨다.
네분은 서로 인사를 나눈다. 나는 그곳에 낄 수 없다. 그저 바라본다.
그 여자아이처럼 구조물 어딘가에 몸이 끼여있지 않으면 진정되지 않는다.
미끄럼틀 사이에도, 난간사이에도, 항상 내가 있어.



그 위엔 일기의 남자아이가 그린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남자가 아주 좁은 틈사이에 끼여 이쪽을 바라보는 그림이었다.
일기는 이곳에서 끝난다.



나는 이 일기를 덮고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아이가 겪은 환상은 나의 이야기니까
일기의 이 미친 교수의 조수는 나니까. 전쟁으로 다리를 잃은 친 아버지와 가발을 쓰고
정신지체를 앓으시는 친어머니, 제대로 된 가정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입양을 가
양아버지 양어머니가 있는 그 사실도 모두 '나'니까


지금 내 앞엔 그 곱슬머리 여자아이의 머리가 있다. 눈을 마주치니 생긋 웃는다.

난 일기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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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랑 많이 다르지ㅠㅠ? 느낌만 봐줘, 자다 깬 내 정신상태론 그 괴기한.. 뭔가를 잘 살릴수가 없었어(쭈굴)

사실 일어나서 앨리스라는 이름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 소름이 몇분 넘게 계속 돋아있었고
꿈 속에서 일기장을 다 읽고 내가 그 조수라는걸 알았을 때 심장이 너무 쿵쿵거려서 귀가 먹먹했었는데..
내용은 다 잊어먹어서 꿈일기를 보고나서야 생각났는데, 느낌만은 생생하네 읽으면서 계속 소름 돋아있더라구

근데 지금 보니 그림 옆에 자다깨서 날아다니는 내 글씨체가 제일 공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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