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정말 짧은 앞을 봤던 이야기
IP :  .180 l Date : 17-09-04 02:25 l Hit : 7638
참 신기한 경험이라 친구들한테 많이 말하고 다녔는데 혹시 오쁭..되진 않겠지..?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경기도냔이라면 알거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면 대학교처럼 가고싶은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고 고입시험이라는 걸 치뤄서 합격을 해야만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어

물론 지금은 평준화가 되버렸지만

나냔도 중3 때 가고싶은 고등학교에 가려고 공부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나름 긴장했던 탓인지 시험 전 날에 잠을 못 자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시험을 보러갔다능

음.. 거의 수능이랑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하면 될려나?

친하게 지냈던 애들은 다 다른 고등학교 지원해서 아는사람 1도 없고 뻘줌..ㅋㅋ

내 자리가 어딘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확실했던 건 교실 정가운데? 중간이었어

1교시가 국어였는데 문제를 다 푸니까 시간이 좀 남는거야

전날에 잠을 못잤더니 갑자기 확 졸려서 엎드려서 잠을 잤어

근데 나는 조금만 피곤해도 가위에 자주 눌리거든?

귀신보는 가위는 아니고 몸이 꽉 눌려서 안움직이는 가위말야

그게 진짜 자주왔어

어쨌든 웃기지만 엎드린 상태로 가위가 눌려서 몸이 꿈쩍도 안하는거야 ㅋㅋ

정신도 깨어있었어 시험지 넘기는 소리나 선생님 발소리같은게 막 들렸거든

그리고 가위눌리면 눈 감고 있어도 눈 뜬 것 마냥 막 다 보이고 그러잖아?

그런 것 처럼 나도 눈감고 엎드렸는데 교실풍경이 막 보였어

나는 가위를 풀려고 막 용을 쓰고 있는데 갑자기 1교시가 끝났다고 종소리가 울리는겨

난 여전히 엎드려있는데 애들이 막 시험지 정리하고 맨 뒤에 앉은 애가 오엠알카드를 걷어가는게 보이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가 오엠알카드에 답을 체크를 했던가 기억이 안나는거야

속으로 아 진짜 개망했다 어떡하지;;;아 깨야되는데 미치겠네;;; 이러고 있는데

답안지 걷어가는 남자애가 내껄 그냥 가져가 버리는거 ㅜㅜㅜㅜㅜㅜ

아 나 빵점처리인가 나 중졸되는건가 진짜 별의 별 생각을 하는데ㅋㅋㅋㅋㅋ

갑자기 눈이 확!!!!! 떠지면서 가위가 풀렸어

그리고 가위가 풀림과 동시에 종이 쳤어

얼떨떨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아까 전이랑 똑같은 풍경인거야!

그니까 내가 가위에서 풀렸을 때 국어 시험이 끝난거!!!

애들이 막 시험지 정리하고 있고 답안지 걷어가는 풍경이 정말 아까랑 똑같았어

그리고 우리 줄에서 답안지를 걷어가는데

신기한게 아까 가위 눌렸을 때 봤던 그 남자애인거야

나는 그 남자애를 그 날 오엠알카드를 걷어갈 때 처음봤는데 분명 가위눌렸을 때 본 그 남자애랑 똑같이 생겼었어 중학교 교복도 똑같았고

정말 신기하고 소름돋는 경험이었어


다행히 오엠알카드는 잘 체크했나봐 빵점은 안나왔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까 별로 무서운 것 같진 않네


안무서움주의 달아야되면 말해줘!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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