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끌올)어릴때 목격한 섬뜩한 장면
IP :  .78 l Date : 17-09-09 01:41 l Hit : 4866
유치원생이었던 7살때 겪은 일인데 22살이 된 지금도 너무 생생해..

엄청 시골에 살았어 스멀스멀 저녁이 되면 길가에 사람이 드문..

지금은 고향을 떠나 타지에 나와 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거긴 시골스러운 분위기가 남아있어

조용한 시골 마을엔 또래 친구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부모님도 맞벌이를 하셔서 나냔은 유치원 끝나고 나면 

친구 몇명이랑 유치원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친구들이 돌아가버리면

그대로 혼자서 밤까지 놀이터에서 놀곤했어 

그러던 어느날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노을이 지기 시작할때 였는데

지구뱅뱅 이라고 아니?

우리 동네에서는 지구뱅뱅 이라고 불렀는데

그 공 모양처럼 생긴 돌아가는 철로 된 놀이기군데 그걸 혼자서 타고 있었어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그런데 어디선가 스르륵 스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한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머리를 빡빡 밀고 마르고 되게 낡은 옷을 입은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어딘가로 걸어가고 있더라?

행색이 되게 더러워서 동네 고아원에 사는 사람인가 이러고 있던 차에

자세히 보니 손에 무언가를 잡고 있는거야

그건 사람이었어..

체구가 작은 여자 아이로 보였는데 몸은 축 늘어져 있고 여름인데 낡은 겨울 옷을 입고 있고

여자도 안씻은듯 되게 꼬질해 보이고 얼굴에선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그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그 남자가 질질 끌면서 걸어가는데

아무리 봐도 여자애가 죽은거 같은거야..

어린 내가 봐도 생기라곤 하나도 안느껴지고 축 늘어져 있었어

혼자 얼어서 그 장면을 계속 보고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나랑 눈이 마주쳤어..

갑자기 멈춰서더니

나를 향해 몸을 돌려서 날 빤히보는거야..

그러다가..





야...



가라...




너무 무서워서 그 남자의 가라는 말에도 얼어서 발이 떨어지지가 않더라




야..



가라고...





계속 내가 멍하니 서있으니까 남자가 그 여자애를 한 손에 잡은채로 나에게 걸어오더라?

그제서야 부리나케 뛰어서 집까지 도망쳤어

집에 와서도 너무 무서워서 이불 쓰고 혼자 방 안에 엎드려 있었어

지금에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그때는 너무 무서워서 그랬는지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어

그렇게 혼자만 알고 있다가 그 남자가 칼을 들고 나에게 걸어오는 그런 악몽도 자주 꿨던것 같애

시간이 흘러서 초등학교 고학년쯤이나 됬을때야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는데

아무도 안믿어주더라? 너 꿈꿨니? 이런식이고..

그런데 난 분명히 봤어..

축 늘어진 여자아이 머리채를 잡고 유치원 뒤 야산쪽으로 유유히 걸어가던 그 모습..

더 섬뜩하게 기억됬던건

그 남자가 얼굴이나 몸은 어른이 아니라 중고등학생 정도로 마르고 어려보였는데

나를 보는 그 눈에 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는거야..

중고등학생의 눈빛이 아니었어..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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