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이모할머니의 무당 친구
IP :  .212 l Date : 17-10-04 00:24 l Hit : 10681
이모할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친구... 70년 친구분이 무당이셔

이모할머니 집에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이야기를 해 주셨고

내가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신기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더라


이모 할머니는 아들이 셋이시고 그 자식에 관해서 친구분의 예언(?)이 하나씩 있었어

먼저 첫째 아들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을 때의 일이야

여자친구와 궁합이 어떤지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려고 하는데

여보세요 하고 묻지도 않았는데

친구분이 대뜸 그러시더래

"큰애 여자 문제지? 그 여자는 첩의 팔자인데. 네 아들이 감당할수 있을까."

그 여자는 반드시 두번 결혼해야 한다고...

이번에 큰애랑 결혼하면 얼마 못살고 파토가 날거라고...

"어디 그뿐이야? 그 여자는 인생에 돈복이라고는 없는 팔자라서

신랑을 반드시 고생시킬거야... 어디서 여자를 만나도 이런걸 만나?

이런 여자를 구해오래도 못 구해오겠구만!"



근데 다행히(?) 사귀는 도중에 쫑이 났어



그리고 둘째 자식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을 때의 일이야

둘째가 결혼할 여자는 무뚝뚝한 둘째를 정말 사랑했어

애교도 많고 요리도 잘하고 내가 준비된 신붓감이지? 자신감도 뿜뿜 하고

얼굴까지 예쁘고 키도 늘씬한....

(어릴때 가족행사에서 보고서도 어떻게 둘째삼촌이 저렇게 예쁜여자를 사귀지 라고 생각했던...)

여자쪽 집에서도 듬직한 둘째를 너무 맘에 들어 하고.

몇년 이상 연애를 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었어.

그래서 또 상견례부터 여러가지 날을 잡으려고 이모할머니 만난 자리에서 물어보니까...

"뭐? 걔는 둘째 짝 아냐."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활달하고 늘씬하고 화려한 여자는 둘째 옆에 안 보인대

이모할머니로서는 청천벽력인거지...

그럼 다른 여자가 보이냐고 물어보니까.

"응. 수수한 여자가 보여. 난쟁이 똥자루 같이 키가 크가 말았네. 둘째 배필은 그여자야."

그날부터 이모할머니는 매의 눈으로 둘째자식 근처의 아는 여자, 친구, 직장동료 등등을 다 파고들었대.


그랬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연합동아리로 알고 지냈던 여사친이 작고 수수한 애가 있더래.

혹시 걔가 여자로 보이냐고 둘째 자식한테 물어봤더니

절~대 아니라고. 무인도에 남아도 여자로 안볼거라고....

(난쟁이 똥자루도 진지하게 만나는 남친이 있었음)

그래도 우리 이모 할머니는 둘째를 믿지 못하고

무당 친구분한테 키작은 애중에 이런이런 애가 있는데 혹시 얘가 배필이냐고 했더니 맞다고 했대

(이 얘기는 자식한테 하지는 않았고.)




예상했겠지만 둘째는 그 예쁜 여친이랑 헤어지고 난쟁이 똥자루랑 결혼하게 돼... (숙모님 죄송해요)

둘째는 여친이랑 헤어지면서 그당시 다니던 회사도 잘렸는지 그만두게 됨...

방황하고 있는 둘째한테 이모할머니가 이번 기회에 넓은 세상이나 훌훌 보고 오라고 했대

그래서 한창 배낭여행 붐일때라 유럽-미국 일주 여행을 갔대

미국에는 난쟁이... 지금 숙모의 언니들이 살아서, 가는 김에 겸사겸사 숙모의 언니들도 만나고

언니들이 한국으로 부치는 선물들도 한국으로 들고 들어오게 됐대

선물이 많다 보니 입국날 공항에서 지금 숙모의 부모님이 마중을 나오게 되고

그렇게 가족들을 다 보고 나니 뭔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셋째는 혼기를 한참 넘겨서 거의 이모할머니가 포기 직전에 결혼했기에

반대할 상황이 아니었어... 하지만 무당 친구분이 썩 반기는 내색은 아니셨어.

되게 야무져 보이는 여성분이셨는데... 결국 돈을 못모으시고 사시더라고...




여기서 아까 첩 팔자라는 소리 듣고 헤어졌던 첫째 아들의 여자친구 기억해?

젊었을 때 헤어졌던 그 여자친구.......... 지금 첫째 아들과 사셔.

그 여자친구 분은 한번 결혼 하셨는데 전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맨몸뚱이로 호적정리도 못하고 뛰어나오셔서 동거하다가 지금은 애기 낳고 사셔.....

다른 남자랑 법적으로 결혼관계가 유지된 상태에서

첫째 아들의 애기를 낳아서 그 애긴 출생신고도 바로 못했어

그리고 첫째 아들은 지금 이모할머니와 의절했고

몸과 마음 모두 가난하게 사셔.





그럼 마무리는.... 그래도 팔자는 개척할수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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