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어렸을때 신기했던 일이 생각나서
IP :  .101 l Date : 17-11-03 22:03 l Hit : 4501
좀전에 가스레인지에 냄비 올려놨다가 태워먹어서 불날뻔 했는데...
갑자기 옛날 꼬꼬마때 2가지 일이 떠올라서 적어봐.

우리집은 엄청 가난해서 이사를 여러번 다녔어.
그 중 한집에서 있었던 일이야.
그 집은 작은 1층 단독주택이였고 ㄱ자형태였어.
방은 2개였고 내방 창문이 마당의 현관쪽으로 나있었어.
현관과 내방창 거리는 4미터?정도일꺼야.
어느날 밤에 자고 있는데
꿈에 내방이 너무너무 환한데다 너무너무 더운거야.
그때가 한겨울이라 많이 추웠거든.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눈이 확 떠지더라?
그런데 정말 내방이 환한거야.
뭐지하고 창문을 보니 창 밖이 환해.
뻘건게 넘실넘실...
바로 창문 열어보니 현관 옆에 장작?인가 뭘 쌓아놨는데
거기에 불이 붙어서 환한 거였어.
바로 엄마!!! 하면서 안방으로 뛰어갔지.
새벽3시~4시?였을거야. 소방차 경찰차 오고 난리였어.
다친 사람없고 불은 현관부분만 타고 꺼졌어.
나중에 불난 원인 듣기로 담배꽁초?를
누가 거기다 버린거 같다고 하더라...

두번째 일도 역시 그 집에서 있었던 일이야.
그날은 아마 아빠가 출장가서?
엄마랑 같이 잤던거 같아.
나는 이건 기억 안나고 나중에 들은건데,
자다가 내가 엄마를 붙잡고 엄마 탄내나.탄내...
탄내가 난다고 중얼중얼거리더래.
그래서 엄마가 전에도 한번 불 났으니까
혹시나 싶어서 밖에 나왔는데 진짜 탄내가 나더래.
현관하곤 정 반대편인 담장 밑에
쓰레기 모아놓은거가 모닥불마냥 타고있어서
바로 물 떠다가 부어서 껐다고 하시더라.
그 후에는 별일은 없이 살다가 다른 집으로 이사갔어.

꿈에 무의식이 반영된건지
어떻게 불나고 있는걸 안건지 신기한 일이였어.
근데 한편으로 무서운건 저거 누가 불낸거잖아?
그 캄캄한 새벽에 말야.... 대체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