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예전에 살던 집에서 겪은 일
IP :  .127 l Date : 18-02-11 02:03 l Hit : 2740


내가 예전에 살던 집에서 겪은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본다.



그 당시 내가 첫째 낳고 얼마 안 됐을 시기라 새벽이고 밤이고 아침이고 할 것 없이 두 시간 간격으로 계속 깼다 잤다 했을 때였어..(아기 분유 먹이느라)

눈이 안 좋지만 안경은 책 읽거나 티비 볼 때만 쓰는 편이었기에 밤이나 새벽에 불 안 키고 거실에 나갈 땐 거리가 좀 있는 물건들은 진짜 형체들만 보일 정도였구.

아기가 불빛에 예민해서 새벽에도 그냥 거실 불 안 켜고 작은 수유등만 킨 상태로 분유타러 왔다갔다 하곤 했는데 그 날은 유독 커텐이 처져 있는 창문에 눈이 가더라.

분명 창문을 다 닫아놨는데도 커텐이 미세하게 살랑살랑 움직이길래 처음엔 그냥 ‘어라 우리 집이 외풍이 있었나?’이런 생각만 했는데 자세히 보니 커텐 뒤에 막대 걸레가 기대어져 서 있는거야.

내가 그 막대 걸레를 굳이 커텐 뒤에다가 둘 이유가 없는데 이게 왜 여기에 있을까 싶으면서도 그게 넘 거슬려서 후딱 제자리에 두고 아기 맘마주러 가야겠다 하고 창문 있는 쪽으로 걸어가던 찰나에 ‘근데 우리집 막대 걸레 막대가 흰색이었나..?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고..

의아함과 동시에 싸한 기분이 들어 걸어가던 중 다시 고개를 들어 창문 쪽을 보니 진짜 희다 못해 창백한 다리 하나가 커텐 뒤로 슥 하고 사라지는거야.... 내가 막대 걸레라 생각했던게 걸레가 아니라 사람 다리었던거야ㅜㅜㅜㅜ.. 눈이 나빠서 잘못 봤던거구..

근데 진짜.. 사람이.. 너무 무서우니까 소리도 못 지르겠고 소리를 지르면 저 뒤로 사라진 다리가 갑자기 다다다다다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커텐과 그 창문에서 한 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대로 뒷걸음질 쳐서 방으로 갔어ㅠㅠ 그리고 문을 잠궜어ㅠㅠ

그게 진짜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었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는 이유는.. 사람이면 가까이 다가갔을때 커텐 뒤로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을텐데 딱 다리 실루엣만 보였고 그 다리가 커텐 뒤로 사라지는 순간 실루엣도 사라졌기 때문ㅠㅠ......


진짜 그 후로 한동안 새벽에는 아이가 깨던 말던 불 환하게 켜고 분유를 타러 갔던 기억이 난다ㅠㅠ..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쳐.. 내가 다가갈 때 까진 미동도 없이 가만히.. 빼꼼.. 내밀고 있던 다리가 내가 눈치채는 순간 커텐 뒤로 슥 하고 사라진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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