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5분간의 자동응답녹음, 내 방의 동거인
IP :  .100 l Date : 18-04-18 11:10 l Hit : 2385
등업기념 공포방 살리기 프로젝트 (1)

별로 안 무섭지만 나냔이 직접 번역한 글임. 출처는 글 밑의 주소를 참고하기 바래~

<첫 번째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 때 맞벌이 부모의 아이였던 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자동응답기를 체크하는 것이 일과였다.


어느 날, 대음량으로 TV의 ‘쏴아~’하는 소리와
(아날로그 시절 정규방송이 끝난 TV에서 나는 소리를 연상하면 될 듯)

어떤 할머니가 우물거리며 말하는 목소리가 들어간

5분간의 전화녹음이 들어와 있었다.

무서워서 1분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부모님이 돌아오셔서 함께 들어 보니

할머니는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듯


「이리 와」

「귀엽네」


같은 말 거는 목소리와 함께 고양이 울음소리와 방울 소리도 들렸다.


마지막으로 ‘쏴아~’하는 소리가 갑자기 끊기면서

젊은 여성의 목소리로 변하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들어줘서, 고마워.」


라는 한 마디가 녹음돼 있었다.


그것을 들은 순간 나는 미친 듯 날뛰며

방 여기저기 부딪치다 왠지 모르지만 화장실로 몸을 숨겼다.


부모가 원래 오컬트를 좋아해서

궁금한 듯 몇 번이나 재생시키길래(그것도 히죽거리며)

나는 울면서 내 방 이불 속으로 도망쳤는데

귀를 막아도 무슨 짓을 해도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지옥처럼 느껴졌다.

출처: 2CH 마토메 http://2chkowaihanasimatome.doorblog.jp/archives/66970773.html
 


<두 번째 이야기>


우리 집은 부모님은 영감(霊感)이 있는데 자식인 나에게는 전혀 그런게 없는 가정이었다.



내가 중학교 때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나에게 어머니가 느닷없이


「네 방, 뭔가 있는 것 같아」


라고 말했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없는 사이에

어떤 남자의 영이 방에 들어왔다는 것 같은데

출입문과 창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를 가족 모두가 들었다는 것이다.



평소 같으면 쫄아서

방에도 못 들어갔을 테지만

그때는 수학여행을 막 다녀온 참이라

기분이 업 된 나머지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영에게 인사까지 해버렸다.



그리고 그날부터 어머니가 말한 대로

내 방은 괴기 월드로 변해버렸다.



이상한 기척을 느끼는 건 물론이고,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든지(그것도 안쪽에서)

방에 아무도 없는데도 발소리가 들린다든지

라디오카세트의 전원이 제멋대로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든지

하는 등의 심령 현상이 자주 일어났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어머니에게 상담했다.


어머니는


「너 말야.. 영에게 말 걸은 거 아냐?

그런 건 한 번 상대하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을 걸」


라고 말했다.


나는 아연실색하여, 그날 밤은 그냥 덜덜 떨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천장에 대고 사과했다.


그때는 멍청해서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했지만

사과하는 그 자체도 상대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보이지 않는 ‘동거인’은

여전히 자신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다.


이제 그다지 무섭다든지 하지는 않지만

눈앞에 나타난다든지 소리를 낸다든지 하는 건 좀 하지 말아줘,,라고

목소리를 내지는 못한채 마음속으로만 빌고 있다.

출처: 2CH 마토메 http://2chkowaihanasimatome.doorblog.jp/archives/669706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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