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달리는 남자
IP :  .148 l Date : 18-04-19 06:12 l Hit : 2252
공포방 살리기 프로젝트 (5)

일본 네이버 마토메(모음집) 추천괴담 랭킹 Top20
https://matome.naver.jp/odai/2147172503437197701

17위 달리는 남자

"지금은 「비디오」 그 자체가 없어져 버렸어.
DVD조차 조금 낡은 것이 되어가는 요즘이지만 이건 렌털 비디오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이야기야.
아날로그에 해당하는 공포이지만, 상상하면 너무 무서워…"

=========================================

어느 휴일, A는 너무도 한가한 나머지 근처의 허름한 비디오 대여점에 비디오를 빌리러 갔다.
거기는 곧 문을 닫는 모양으로 폐점 세일 중이었다.


점내에는 무조건 편당 백엔(1천원 정도)으로 오래된 비디오를 팔고 있는 코너도 있어서, A는 그곳에서 이왕이면 알려지지 않은 명작을 찾아보자 싶어 마음먹고 비디오를 뒤졌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대부분 들은 적도 없는 졸작들뿐이라 A는 실망했다.
‘당연하겠지, 그래서 백엔인 거네.’

금세 포기한 A이지만 딱 한편 눈에 띄는 비디오가 있었다.

『달리는 남자』

그렇게 타이틀만 적힌, 뭐랄까 참신?한 패키지의 비디오.

「하는 수 없지, 어차피 백엔이니까 심심풀이라도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겠네.」

A는 집에 돌아가 곧바로 비디오를 재생했다.

타이틀도 나오지 않고, 느닷없이 노숙자 같은 너덜너덜한 옷을 입은 여윈 몸매의 남자가 달리고 있는 영상이 비추어졌다.

「? 손에 무언가 쥐고 있네?…톱이군. 어째서 톱 같은 걸 갖고 있는 걸까?」

그나저나 이 남자, 이렇게 전력으로 질주하는 데도 지치기는커녕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속도가 줄어들 기미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응...?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이 남자, 본 적 있는 길을 달리잖아?」

A는 점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기분 나쁜 예감이 든다.

「어라? 이 길은...? 이 모퉁이를 돌면...?」

다음 컷에서 두근거림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아, 역시나. 이 남자는 우리 집을 향해 오고 있다.

하지만 눈치 챘을 때는 이미 남자는 집 바로 앞까지 도착했다.

어느새 카메라는 남자의 시점으로 되어 있었다.
화면은 낡은 아파트의 A가 살고 있는 2층 부분을 비추고 있다.

급히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니… 있다. 그 남자가.
남자는 망설임 없이 베란다의 기둥을 톱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이유를 모르는 A는 일단

「이봐! 뭐하는 거야! 그만 둬!」

하고 남자한테 고함을 쳤다.

그랬더니 남자는 A를 올려다보았다. A는 헉 하고 숨을 삼켰다.

화면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남자는 두 눈이 사시라서 마치 카멜레온 같다.
그리고는 너덜너덜한 이빨을 드러내고 씨익 웃더니, 달려서 시야에서 사라지는가 했더니 계단을 뛰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큰일났다! 여기로 오는 건가!」

열쇠를 잠그려고 현관으로 향했지만 남자는 벌써 거기에 서 있었다.

거실까지 쫓아 들어와 톱을 휘두르는 남자. A는 무의식적으로 리모컨 정지 버튼을 눌렀다.

그 순간 남자는 사라졌다. 톱도 없다.

A는 곧바로 비디오에서 테이프를 꺼내 쓰레기통에 버렸다.
A의 방 베란다 기둥에는 톱자국이 깊게 남아 있었다.

출처: http://blog.livedoor.jp/minnanokowaihanashi/archives/910396.html


NO SUBJECT DATE HIT
탈퇴하러가기 (4) 2020-03-13 2830
모.든.레.벨 외치다 이용 가능해 (7) 2020-02-10 11920
9217 [번역괴담] 신축 맨션 (10) 2018-04-20 2869
9216 기모노를 입을땐 조심해(안 무서운 사진 있음.) (24) 2018-04-20 7710
9215 내가 항상 가위눌리면 겪는 패턴 (4) 2018-04-19 1871
9214 [번역괴담] 시각장애인 여성 (9) 2018-04-19 3385
9213 [번역괴담] 달리는 남자 (3) 2018-04-19 2253
9212 [번역괴담] 도어체인 (4) 2018-04-19 4235
9211 [번역괴담] 샐러드 오일 (13) 2018-04-18 5136
9210 [번역괴담] 화장실 줄서기(順番待ち) (10) 2018-04-18 3208
9209 [번역괴담] 5분간의 자동응답녹음, 내 방의 동거인 (6) 2018-04-18 2414
9208 대학생 때 꿈 (2) 2018-04-17 2012
9207 그럼 나도.... (11) 2018-04-14 2879
9206 호텔에서 가위눌린적있어 (22) 2018-04-13 4023
9205 이상한 경험 (4) 2018-04-12 2044
9204 같은 꿈 꾼적 있어? (7) 2018-04-12 2233
9203 옛날에 모텔에서 가위 눌렸던 적 있어 (6) 2018-04-12 2716
9202 동생 가위 경험. (5) 2018-04-09 2076
9201 밤에 운전하다 무서운 상황 (27) 2018-04-07 6146
9200 기에 대해서 잘 아는냔 있니? (8) 2018-04-07 3218
9199 꿈과 가위의 경계 (5) 2018-04-06 1982
9198 난 아직도 들어오고 있어 (202) 2018-03-28 9082
9197 집 터 관련 쎄한 게 있어(안 무서움) (12) 2018-03-23 4838
9196 피아노방에서 들리는 소리 (7) 2018-02-28 3293
←←  1  2  3  4  5  6  7  8  9  10  


이용안내 / 광고및제휴문의 / 아이디/비번분실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