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쫓아오는 일본 인형 (2)
IP :  .100 l Date : 18-04-23 00:01 l Hit :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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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쫓아오는 일본 인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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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형이 그네를 타고 있었어.
나냔은 전신에 찬물을 끼얹은 듯 소름이 돋았어.

머릿속이 새하얘졌지만 몸은 정직하게 반응했어.
저도모르게 냔이가 왔던 방향으로 달아났어.

아마 거의 넘어질듯 꼴사납게 뛰어갔던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공포심에 달리는 방법도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정신 없이 달렸어.

주위는 어둠뿐.
몇번이나 넘어지고 굴렀어.
하지만 통증은 느낄 새도 없었어.
달리고 있는 동안에도 소리는 들려온 것 같아.

끼익ー끼익ー

멈추면 목숨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들었어.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숙소 앞까지 도착해 있었어.
숨쉬기가 힘들었어.

어쨌든 안으로 들어가자.
냔이의 헐떡거리는 소리가 컸던 탓인지 그네의 삐걱거리는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는 거 같았어.
아마 거리적으로도 더이상 들리지 않을 테지.

하지만 그래도 어딘가 불안이 남아 있었어.
방심하면 이번엔 바로 옆에서 "끼익ー끼익ー"하는 소리가 들려올 것 같고, 기분나쁜 이미지가 솟아날 것만 같아.
 
...그 날은 귀를 막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눈을 감았어.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어느새 잠들어 버렸어.
잠들 수 있어서 다행이야.

다음 날,
아침 일찍 숙소의 사람들에게 물어봤어.

"산의 중간의 공원은 어떤 곳인지?"
"이 근처에, 뭔가 까닭이 있는 장소가 있는지?"
"일본 인형에 얽힌 괴담이 있는지?"

떠오르는 대로 질문을 했어.

여러 사람에게 물어 보았지만 아무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 거야.
내가 너무 끈질기게 물어보니까 거꾸로 질문이 되돌아왔어.

"무슨 일 있었어?"

나는 솔직하게 지난밤 본 것을 말했어.
그러면, 모두 똑같은 반응을 보였어.

"피곤해서 그런 거 아냐?"

몇명이나 그런 소릴 하니 역시 그런가,, 하는 기분이 들었어.
확실히 요즘 피곤했는지도 모르겠어.

요즘은 잠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들었지.
점점, 나는 피로에 따른 환각을 본 것이라고 생각이 정리되었어.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단순한 나는, 마음이 편해져 왔어.
아니 피로 때문이라고 마음먹자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무사히 나의 시골 생활이 끝났지.
이로써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어.

돌아오는 날도 뭔가 할 일이 많아서 돌아오는 전철에 탔을 때에는 날이 저물어 있었어.
나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어.

전철에서는 조금 자둘까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 일본 인형을 떠올리고 말았어.
그것은 피로에 따른 환각이었어.
이미 그렇게 결론을 내린 뒤였지.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때 보았던 모든 것이 정말 환각이었을까.

머릿속에서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어.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린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

끼익ー끼익ー

이런 바보같은 일이 있을 리 없어.
여기는 전철 안인데 그네가 있을 리 없으니까 소리도 날리가 없지.

"나, 너무 피곤했나봐~~."

나는 일부러 소리 내어 중얼거렸어.
분명 무서웠던 모양이야.
기분 탓이야, 신경쓸 필요가 없어.

끼익ー끼익ー

또 들리고 말았어.
나냔 일땜에 너무 많이 피곤했나봐.

문득 창 밖을 보았어...
이번에는 보고 말았어.
시간적으론 불과 1초 정도였지만, 창밖에 일본 인형이 있는 것이 보였어.
창문 밖으로 새나간 전철의 빛이 일본 인형에 비친거야.

전철은 달리고 있어서 오랜시간 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분명히 보였어.
창 밖에 일본 인형이 덩그러니 앉아 있었어.

(계속)

출처: https://horror.entame-9.net/3666832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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