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라이브 채팅 (2)
IP :  .100 l Date : 18-05-12 01:31 l Hit :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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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라이브 채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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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로그인하지 않았어.
이틀이 지나고 알바를 마친 후에 로그인했어.

지난번처럼 로그인과 동시에 S씨가 입장했어.
물론 비공개 채팅.

「〇짱, 그저께는 미안했어」 입을 열자마자 S씨는 사과하더라.

「괜찮아요. 나도 너무 쌀쌀맞았네요 w」
나냔은 이렇게 대답했어.

솔직히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하지만 〇짱, 정말 그만두는 거야?」

「응. 그만두는 건 변함없어요」

「운전학원도 열심히 해!」

「고마워요」

「하치오지라면 〇〇운전학원인가?」

「응 ~ w」

「〇〇자동차학교? 〇〇드라이빙 칼리지?」

「글쎄요 w」 이 사람, 조사한 걸까…싶어 나냔이 대답을 살짝 흐렸더니

「여기서 〇짱이 채팅 시작한지도 벌써 반년이네.
전에 월 50만원 정도 번다고 가르쳐줬었는데.
50만원 × 6개월이면 300만원이네.
〇짱은 여자니까 오토 과정이겠지?
오토로 한정해서 대학생 코스가 있는 학원에 300만원에 다닌다면 〇〇운전학원이겠네?
어때?」
라고 말을 이어갔어.

이미 나냔은 질려버렸어.
확실히 오래전에 한 달 얼마나 버는지 물어보길래 대답한 기억이 있고
‘운전학원 다닌다’고 거짓말도 했지만, 거기까지 조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물어보셔도 대답 안할 거예요~ w」

「앗, 맞췄구나? 적중한 거지?」

「글쎄요~? 미안해요, 오늘은 그만 나갈게요.」

「맞았으니까 도망가는 거지? 그렇지?」

S씨는 아직 말하고 있었지만 나냔은 채팅방을 빠져나가 버렸어.
얼마 전까지 사이좋게 지냈던 S씨가, 이젠 스토커로밖에 생각되지 않았어.
탈퇴는 월말쯤 하려고 했는데, 좀더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했어.

로그아웃하기 전에 메시지를 확인했더니 S씨가 보낸 메시지가 있었어.

「〇〇운전학원 좋다던데 ^^ 나도 가볼까나 (웃음)」

겁이 나서 답장하지 않고 로그아웃 해버렸어.

S씨는 확실히 이전부터 나냔의 배경을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었어.
「학교는 어디쪽?」이라든지 「출신이 어디야?」 등등.

비공개 채팅에서 단둘이었고 평소에는 친절하고 화제도 풍부한데다, 공개채팅보다 소비 포인트도 많은(=돈이 많이 드는) 비공개 채팅을 늘 할 정도로 수입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나냔도 방심하고 「하치오지예요」라든가 「〇〇현이에요」라고 대답했었어.

당연히 학교 이름과 주소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내 배경이 알려진 건 아닐지 불안해졌어.

남친에게 상담하고 싶었지만 라이브 채팅을 해왔다는 건 들키고 싶지 않았어.
다음 날부터 채팅에 로그인 하지 않게 되었어.

그날 밤은 무서웠지만 며칠 지나니까 그런 것도 까먹어 버렸어.
남친과의 데이트에 들떠있었으니까.

하지만 월말에 통장을 찍어봤더니 라이브 채팅 회사에서 월급이 들어와 있길래,
그제서야 탈퇴해야 한다는 걸 떠올렸어.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탈퇴 처리 때문에 로그인했다가 얼어버렸어.

「새 메시지 100 건」

알림란에는 그렇게 표시되어 있었어.

라이브 채팅 메시지는 최대 100개까지 밖에 저장되지 않아.
한도 가득 도착한 메시지는 전부 S씨가 보낸 것뿐이었어.

「〇짱! 다음 로그인은 언제야?」

「〇짱 ^^ 곧 월말이네」

「〇짱? 오늘은 로그인 안하는 건강?」

「〇짱! 오늘은 운전학원?」

「〇짜~앙, 예정이 정해지면 답장주세용」

「〇짱, 무슨 일 있어?」

「〇짱, 보고 있습니까?」

「〇짱, 도망친 거야?」

「도망친 거야?」

「탈퇴 월말에 한댔잖아?」

「로그인 안 해?」

「도망친 거야?」

「도망치지 마」

「도망친 거야?」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해?」

「놓치지 않을 거야」


그런 메시지가 100건이나 계속되었어.

무서워서 전부는 읽지 못하고, 곧바로 탈퇴 처리 해버렸어.

이 사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도망치다니 무슨 소리야?
놓치지 않는다는 건 어떡하겠다는 거지?

나냔이 뭔가 한 건가?
나냔은 패닉에 빠져버렸어.
심장이 쿵쾅 뛰었어.

가끔 뉴스에서 나오는 ‘치정에 의한 살인사건’ 같은 걸 연상해버렸어.
호스테스나 윤락녀에게 빠진 남자가, 그 여자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어 버린다.
여성 쪽은 직업으로서 상대하고 있는 것뿐 이니까, 물론 연애 감정 따윈 없다.
그런 오해가 유혈사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나냔은 S씨가 채팅을 위해 돈을 쓰게 했어.
하지만 나냔이 그 남자를 좋아하는 척 한다든지 그런 건 절대로 한 적이 없으니까,
S씨가 착각할 일도 없었을 텐데.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나냔 혼자만의 착각?

S씨는 나냔을 좋아한 건가?

혼란스러워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어.
의미 따윈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커튼을 치고 도어체인을 걸었어.

(계속)

출처: http://syarecowa.moo.jp/32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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