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침입자
IP :  .100 l Date : 18-05-16 15:03 l Hit : 1920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이야.

나냔(남자냔)이 살았던 곳은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낡은 목조 2층짜리 아파트였어. 역 근처이긴 했지만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주위의 물건보다 쌌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생활형편이 나빴어.
하루 종일 콜록거리는 노인. 사시사철 알 수 없는 언어로 싸우는 외국인 부부. 그런 곳에 살았던, 당시의 나냔은 알바(프리터)로 생활하고는 있었지만 수입은 적었어.

어느 날부터 방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처음은 사소한 일부터 시작됐어. 말하자면 비운 기억이 없는데, 쓰레기통이 비어 있었어.
쓰레기 따위 훔쳐가는 냔이 있겠나 싶어 나냔의 착각으로 생각하고 넘어갔어.

며칠 후 또다시 쓰레기통이 비어 있었어.
이땐 확신했지. 누군가가 쓰레기를 훔쳐가는구나.
하지만 왜 쓰레기일까.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고작 쓰레기가 사라진 정도로 일일이 신경 쓸 것까진 없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번엔 몇 벌 안 되는 바지가 한 벌 사라졌어.
동전세탁소에 다녀왔더니 어제 입었던 게 없는 거야.

며칠 후 방 안 엉뚱한 곳에서 나오더라.
뭔가 이상했어.

하루는 부엌의 밥그릇이 설거지가 되어 있었어.
물론 나냔이 한 기억은 없었지. (우렁각시라도 나타난 건가.)

어느 날, 집에 들어가는데 벽장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
벽장을 열어봤지만 당연히 아무도 없었어.

며칠인가 지나, 감기가 걸려 알바를 조퇴하고 평소보다 일찍 귀가했어.
문을 열었더니 ‘그냔’이 있었어.
한번 썼던 나무젓가락을 빨면서 그 냔(여자)이 나를 보더라.

나냔은 큰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어.
이웃 사람이 경찰을 불러줘서 경찰차가 왔는데, 사정을 설명하니 방을 살펴봐 주었어.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여자가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경찰에 붙잡혀 나왔어.
다음날, 경찰에 호출되어 갔더니 가르쳐 주더라. 
범인은 옆집에 사는 독거 여성인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병원치료 중인 모양이었어.

오래 된 아파트여서 벽장의 천장은 떼어지는 모양이었고, 거기를 통해 드나들고 있었다고 해.
처음에는 이웃에 대한 호기심이 이유였던 모양인데 그것이 연애 감정으로 바뀌었나 보더라고.
나냔이 그 냔을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머리가 길고 바싹 마른데다 다크서클이 짙은 그 냔의 분위기가 몹시 음침했어.

경찰관이 그러더라.
그 냔은 정신질환자라 바로 석방될 거라고, 이사하는 것이 안전하다나.
일단 짐을 싸서 친구냔 집에서 며칠 신세지다가 얼마 후부터 지금의 아파트로 옮겼어.

그로부터 1년 정도 지나 그 사건도 다 잊혀지고, 앨범을 정리하느라 열어봤더니 그냔의 사진이 나냔 사진 옆에 붙어 있더라.

출처: https://matome.naver.jp/m/odai/2148280015638560101?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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