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변화하는 심령사진(変化する心霊写真)
IP :  .100 l Date : 18-05-24 18:06 l Hit : 1982
나냔이 대학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운전면허 합숙(※일본에서는 합숙을 통하여 단기간에 운전면허 취득교육을 이수하는 제도가 있음)에 갔던 때의 이야기야.

면허 합숙에 참가한 학생들 대부분이 비슷한 또래였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밤늦게까지 떠드는 것이 일과처럼 되어 있었어.

처음엔 자기의 대학 생활이나 주위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등을 소재로 웃고 떠들었는데, 어느 날 밤 자신들이 체험한 무서운 사건을 화제로 삼게 됐어.

나냔은 무서운 체험 같은 건 해본 적도 없고, 영감 같은 것도 없는 편이야.
사실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해.

그러다보니 당시에 모였던 멤버들도, 그리 무서운 이야기를 늘어놓는 냔은 없었어.

그 다음날.
실제 차량으로 교습 받던 중 잠시 휴식시간에 담당 교관에게
「어제는 무서운 이야기를 했는데, 전~혀 무섭지가 않았어요~」
따위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그 교관이 실제로 경험했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리고 이야기를 마친 뒤
「이 이야기를 전화로 하면, 반드시 전화가 끊어져 버려….」
라고 덧붙이더라.

솔직히 조금 기분 나쁜 이야기라고는 생각하면서도 별로 와닿지는 않았어.

무사히 면허 합숙을 마친 지 몇 년 후.

부모님 차를 운전하면서 친구와 함께 놀이공원까지 갔었어.
돌아올 때 쯤엔 이미 완전히 어둑어둑해지더라.
시기는 여름도 거의 끝물이어서, ‘해가 짧아진 것 같네~’ 따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냔이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한 거야.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예전에 교습소의 담당 교관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떠오르더라.
그래서 나냔은 그 이야기를 무심코 친구에게 하게 됐어.

그것은 이런 내용의 이야기였어.

담당 교관의 조카가 20대 초반 쯤일 때였는데,
면허를 따자마자 바로 근처의 온천까지 차를 갖고 여행을 갔더래.

1박 2일 여행인데 일행은 여자만 3명이었어.
사진을 많이 찍고 돌아왔다고 하는데, 그중 한 장에 섬뜩한 것이 찍혀있었대.

폭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는데. 냔들의 발밑에 다리가 한사람분이 더 많이 찍힌 것처럼 보였다는 거야.

희미하긴 했지만 확실히 다리라는 것은 알 수 있어서,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 담당교관은 그 사진을 넘겨받아, 지인의 바(술집)에 갖고 갔다나봐.

바의 주인과 교관은 서로 잘 통하는 사이였는데, 그 사람을 통해 누군가 상담해줄 사람을 소개받았다고 해.
소개받은 사람과 연락이 되서, 바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교관은 그 사진을 그대로 가게에 맡겨두었대.

그리고 약속 날에 오랜만에 사진을 본 교관은 깜짝 놀랐대.
사진에는 섬뜩한 다리 말고도 폭포에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보이더래.
찍은 사진이 변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교관은 등줄기가 서늘해졌다고 했어.

게다가 소개받은 사람은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이건 내 힘으론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나보다 더 영감이 강한 사람을 소개할 테니, 틀림없이 그 사람이라면 잘 처분할 장소나 방법을 가르쳐 줄거야.」라고 하더래.

교관과 바의 주인은 좀 머뭇거리면서도 하는 수 없이, 또 다른 약속날까지 사진을 바의 선반 안에 봉인해두었대.

그 후 사진을 본 마지막 날에는 폭포는 시커멓게 변해있었고 섬뜩한 모양이 물 전체로 퍼져있더래.
사진을 맡아 두었던 주인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섬뜩한 사진으로 변해있었다는 거야.

새로 소개받은 영감이 강한 사람의 말로는,
「불길한 기운이 사진 속에서 살아 있어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내가 맡아서 제대로 불제를 해볼게요.」라며 제대로 공양해주었다는 모양이야.

사진의 변화를 처음부터 목격한 교관은 정말 심령사진은 존재하는구나 하고 겁이 나서, 되도록 물이 있는 여행지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기로 했다나봐.

친구에게 차 안에서 이 얘기를 하고 있던 중, 세번째로 사진을 꺼냈을 때의 이야기를 입에 올리는 순간, 조금 상태가 좋지 않았던 카오디오가 뚝,,하고 소리를 내며 꺼져버렸어.
나냔과 친구는 깜짝 놀라서 얼어붙어버렸어.

그리고 이 이야기를 전화로 하면 반드시 전화가 끊긴다고 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온몸에 돋은 닭살이 한참 동안 그대로 있었어.

출처: https://xn--u9jv84l7ea468b.com/kaidan/312w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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