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며칠전 꿈이 이상하게 신경쓰여
IP :  .171 l Date : 18-06-04 03:56 l Hit : 2156
꿈이 별거아닌편이긴 한데
일어났을때 꽤 기분이 나쁜편이어서 남자친구한테밖에 얘기못했어
그나마 적을만한게 외커뿐이라서 여기에 적어볼게
문제있으면 수정할테니까 둥글게 말해줘


그저께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쌓였었어
취업준비로 자소서 쓸거도 생각해야하고,
꾸준히 준비하던 토익공부도 몇일째 미뤄둔 상태.
평소에도 예민한편이라 수면시간이 꽤 불안정했었어
그날도 4시 반쯤에 겨우겨우 잤었거든

꿈속에서 남친이랑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대학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려고 걸어가던 중이었고
길거리에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었어

내가 어떤 커플을 지나쳐서 걸어가는데
남자 : "어?? 어어? 저 사람좀봐 저거 사람아냐?" 이러는거야
무심결에 뒤를 돌아보니까 어떤 남자가 큰 건물에서 투신자살하고 있었어. 정확히는 남자가 뛰어내리는 순간을 봤어.

예전에 우리집 근처에서 자살한 사람이 있었거든
(나는 그때 야자하고 있어서 집에 없었어. 가족들은 다 집에있었고)
그때 엄마가 사람이 땅에 떨어질때 소리가 크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고 비명을 질렀었어
살면서 자살하는걸 본적은 없으니까 진짜 아비규환급으로 질렀던거 같아

땅바닥에 주저앉은채로 귀를 막고있는데, 머지않아 주위에있던 커플도 비명을 지르더라고.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주위사람들의 반응만으로 알수 있었어
더이상 뒤를 돌아볼 자신이 없어서, 나는 허겁지겁 그 근처를 떠났어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누웠어.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는 모든게 다 꿈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억지로 잠들었어.

일어나자마자 양팔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졌어
마치 맑은 피처럼 새빨간 글자들이 내 팔에 새겨져 있었거든
글자들은 도장으로 찍은것마냥 정자체였고, 배치가 가지각색이었어
손등쪽에도 찍혀져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역시 000하지 말았어야 했나?" 등등의, 그렇게 긍정적인 글귀는 아니었던거 같아
팔을 만졌을때 끈적끈적하고 촉감이 이상해서 점점 소름이 돋았었어

방문이 열리고 어떤 경찰아저씨와 엄마가 같이 들어왔어
경찰아저씨는 내가 잠이 든게 아니라 억지로 재운거라고 그랬었어
자기 전에 어떤 상황이 기억나냐길래 앞에 이야기를 쭉 얘기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었대.

- 그 남자가 죽은 원인에는 내가 연루되어있었다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나와는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남친은 확실하게 아니라고 느꼈어 전혀 다른 체구라.)
- 팔에 자국을 낸건 직접 내가 그런 자국을 낸 것
도장으로 찍은것처럼 깔끔하게 파여진? 피가 맺힌? 그런상태였어
- 지금 이 상태로는 가족과 있을 수 없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것

엄마를 쳐다봤을땐 이미 경찰과 결정을 내린거같았어
살짝 체념한듯한? 나를 쳐다보지 않으려는듯한 눈빛이었고
내 팔을 스스로 만져보던 와중에 놀라서 깼어.

그전까지의 꿈에서 살인이 일어난건 몇번 있었지만
내가 살인을 저지르거나/ 살인을 본적은 전혀 없었어
저게 자고나서 일어나니까 1시간밖에 안지나있더라.
잠에서 깬건 팔 감촉이 너무 이상해서 깬거.
새벽 5시반에 남친한테 연락했어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고 내가 꾼 꿈중에서 최악이었다고. 조심하라고

그전에도 내가 꾼 꿈들이
- 나한텐 보이는데 남들한텐 안보여서 이상한 사람 취급받음
- 길거리 지나가던 모든사람이 이쁘다고 돈을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었고 해괴한 사람도 있었는데 뭐에 홀린듯이 자기 돈을 가지라고 함)

그런류라서 기분이 나빠도 몇시간이면 괜찮아졌는데
저건 일어나자마자 팔 확인하고 꿈이라는거에 안심했어
개꿈이라 애써 생각하고 있는데 꿈 내용도 내용인지라 영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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