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살면서 겪은 오묘하고 무서웠던 이야기들
IP :  .155 l Date : 18-06-14 12:03 l Hit : 2210
안녕하세요.



날씨도 덥고 잠도 안오고 제가 겪은 오묘하고 무서웠던 이야기를 일기 처럼 편하게 써볼까 해요.




우선 저희 할머니께서는 보통 얘기하는 보살님, 무당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헛것도 많이 보고 가위도 많이 눌려 잠도 못잤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 중 몇가지만 풀어봅니다.







#1

친한 친구와 동네에서 술을 거나하게 한잔하고 막차가 끊겨서 우리집에서 같이 자기로 했어요.

제 침대가 2인용이라 같이 누워서 자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몸서리를 치는거에요.

뭐지 하고 일어나 앉아 친구를 흔들어 깨웠죠.




"너 괜찮냐?"




그러자 이 친구가 누운 상태로 벌떡벌떡 뛰기 시작하는거에요.

>->ㅇ 요롷게 대자로 누워서 쿵쿵 거리며 몸이 떴다 가라앉았다 하길래 놀래서 가슴팍을 온몸으로 눌렀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눌린 가슴만 제외하고 상체와 하체가 V자로 꺽이면서 벌떡벌떡 뛰길래 너무 놀래서 뺨을 후려치고

침대 밑으로 밀어 던져버렸죠.




그랬더니 친구가 정신을 차리면서 하는 말이 저보고




"너 괜찮냐?!"




라는거에요.

대체 무슨일이냐. 너 지금 일자로 누워서 벌떡벌떡 뛰는데 진짜 놀라 뒤지는지 알았다.. 하니까

친구가 하는 말이




"다리 아래쪽이 한기가 돌아서 아래쪽을 봤더니 옷장 한쪽 문이 열려있고 그 안에 사람 얼굴이 반쯤 걸쳐서 쳐다보고 있었어.




저거 뭔가..? 하고 쳐다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만 튀어나와서 니 배 위에 올라타더니 폴짝폴짝 뛰는거야.




그래서 놀래 가지고 온갖 쌍욕을 하면서 내려오라고 얼굴을 때렸는데 얼굴이 맞을수록 점점 커지다가 나를 덥치면서 깼어."




라는 겁니다.




이 친구 말을 듣고 정말 소름 끼쳤던건 그 당시 제 방(지금은 창고방으로 쓰고 저는 다른방을 씁니다)은 벽붙이 옷장인데

저는 늘 집에 들어오면 옷장 문을 닫거아요.

근데 이게 늘 한쪽문이 열려있어요. 진짜 볼때마다 기분이 별로 안좋긴한데.




어머니께서 옷을 넣어두셨겠지. 내가 옷 꺼내고 닫다가 덜 닫았겠지. 옷이 문에 껴서 열렸겠지. 생각을 했거든요.




그 날도 역시 친구한테 입힐 잠옷을 꺼내고 깨름해서 양 문을 꼭 닫아놨는데 일어나보니 문이 또 반쯤 열려있는거에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에요.







#2

#1과 비슷한 경험이였는데 이번엔 학교 후배와 술을 하고 마찮가지로 제 방에서 재운 날이였어요.

위에 친구랑 같이 잤던 깨름한 경험도 있고 이번에 후배는 바닥에 이불을 깔아주고 자라고 했어요.

그날 밤은 그렇게 잠이들고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깼는데




후배가 칵테일 새우 말려있듯이 몸을 꽁꽁말고 끙끙 거리고 있는거에요.

이거 또 뭔가.. 해서 톡톡 건들여서 깨웠더니




"형 와 씨 나 시x 진짜 살면서 가위 처음눌려봤어 와씨"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가위였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하는말이,




"사람 얼굴만 둥둥떠서 내 몸에 올라타서 굴러다니는데 몸도 안움직이고 소리도 안나고 와 진짜"




라는겁니다.

아 또 그놈인가보다.. 하고 니가 바닥에서 자서 몸이 차서 담걸린거라고 ^^; 넘어갔는데 매번 사람이 올때마다

비슷한 경험을 하게되니까 괴로워서 그냥 옷장 문을 활짝 열어두고 저는 다른 방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옮긴 방에서 몇년째 생활 중이고 여긴 별 문제가 없네요.







#3

저는 어렷을적부터 환청을 많이 들었어요.

왼쪽 어깨에는 여자가 오른쪽 어깨에는 남자가 서로 내 귀를 통해서 떠드는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요.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 쯤때부터 살풀이 굿을 하던 서른쯤 까지 있었어요.




저 환청은 잠이 들려고 하거나, 멍하거나, 뭔가 심각하게 고민 또는 집중을 할때 제 귀를 통해서 서로 수다를 떠는데요.

사람말은 사람말인데 못알아 듣는 그런말이라고 해야되나?

그리고 가끔 알아듣더라도 앞뒤 없는 그런 말들이 들리곤 했어요.




집에 아무도 없는데 거실에서 사람 떠느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면 아무도 없다거나 (좀 심한 날은 울면서 집을 뛰쳐나간적도 있었어요.)

집 유선전화 통화중에 잡음이 기분나쁘고 묘하게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많았고 뭐 흔히들 겪는 환청 증상을 많이 겪었는데요.




나이 먹어도 없어질 생각을 안하고 부적을 아무리 받아와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

할머니를 찾아가서 저 환청이 심하게 들리는데 몸도 계속 안좋고 기분도 안좋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저는 할머니가 좀.. 불편하고 할머니 댁에 신당도 무서워서 왕래가 거의 없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하는 말씀이




"너 혹시 어깨에 남자애랑 여자애 가 앉아있지 않냐..?"




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진짜 놀란게 할머니한테 저런 디테일한 얘기를 한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소름끼쳐서 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봤더니




"할머니도 어깨에 앉은 남자애랑 여자애 때문에 신내림 받았다. 넌 살풀이를 받자." 라고 하셔서 살풀이 굿을 받게 됐어요.

굿을 티비에서도 보고 할머니가 하는 걸 가끔 보긴 했는데 그 주체가 제가 된다니 정말.. 기분이 오묘해지더라구요.




뭐 쨌든 살풀이 굿 당일날 아침 일찍 법당에 찾아갔더니 굿할 준비로 바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일찍일어나서 피곤할텐데 저기 빈방 가서 좀 자라. 못해도 10시간은 해야되니까 힘들꺼야. 라고 하셔서

빈방에 들어가서 누웠습죠.




그 방은 웹툰 신과 함께 벽화 처럼 정말 많은 신들(이런쪽을 잘 모릅니다ㅠ)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는데요.

누워서 잠들랑 말랑 한데 그 왜 있잖아요. 누가 쳐다보는 느낌.

그 느낌에 벌떡 일어나서 발 아래쪽 문을 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누워있었는데 또 쎄-하니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벌떡 일어나서 봤더니 그림자 같은게 샥- 지나가는 인기척을 느꼈어요.

뭐 준비하는 아주머니인가.. 하고 나가서 할머니를 찾아갔죠.




"할머니 여기 준비하는 아줌마들이 좀 있나봐요. 엄청 왔다갔다 거리네요" 라고 물어봤더니,




"OO야, 여기계시는 신어머니랑 할머니랑 굿 도와주시는 분들 여기에 있는 사람이 다야." 라고 하시는거에요.

진짜 이소리 듣고 소름 돋아서 그냥 굿 준비하는 곳에서 턱괴고 좀 쉬었네요.




그렇게 준비가 끝나고 신기하고 무서웠던 일들이 생겼어요.




1.  마당에 풀어두었던 장닭을 잡아서 비단실? 알록달록한 치마 천같은걸로 둘둘 마시더라구요.

닭이 엄청 저항하고 꼬꼬댁 하구 울어대는데 그대로 대문 방향으로 비둘기 날리듯 던지셨는데요.

그대로 죽어버린거에요. 눈동자가 뒤집어지고 혀를 내밀고 그대로 죽어버렸는데;; 아니 그거 던진다고 닭이 죽나?? 하는 찰나에

아주 제대로 씌었다고.. 저건 안좋은 징조라고 하셨어요.




2. 이후에 소금을 담은 항아리? 같은 곳에 삼지창을 꽂았는데 이게 사람이 잡고 있지 않으면 중심이 안잡히더라구요.

모래탑에 머리큰 깃발 꽂아둔 느낌이였는데,

사람 몸 절반만한 커다란 소고기(소를 세로로 자른느낌)를 남자 두분이서 삼지창에 던져 끼웠는데 이 삼지창이 당연히 쓰러질줄 알았는데

안쓰러지고 뭐 오뚜기처럼 기우뚱- 기우뚱- 하면서 서있더라구요.

그당시 저는 저게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라는 생각 뿐이였네요.




3. 이제 본격적으로 굿을 시작하면서 장구치고 징울리고 머리위에서 천을 찢고 절하고 뭐 여러가지를 했는데,

그 하늘을 바라보고 콩콩 뛰시는(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할머니께서 갑자기 멈추시더니 꺄르륵 웃으면서

"동자신이 왔다~~ 꺄라락" 이러시는거에요.




저 진짜 위에 두가지는 그럴수 있다 쳤는데 진짜 깜짝 놀란게

제가 눌린 가위중에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한게 자다 불현듯 눈을 뜨면 침대 맡에 왠 애기가 서있어서

야 너 누구야! 라고 소리 치면 "동자신이다~" 하고 뿅 사라지면서 늘 깨어나곤 했거든요.

그때 아 내가 동자신한테 씌였구나.. 싶었어요.




여기서 굿 준비중에 할머니의 신어머니 되시는 분께서 돈을 쥐어주면서 이 돈들을 이 법당 구석구석에 숨켜두라고 시키셨거든요.

그래서 차 바퀴 밑에도 숨기고, 돌 아래도 숨기고,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 주머니에도 숨겨놨어요.




동자신이다~ 라고 소리치신 할머니께서 애기처럼 막 뛰어다니면서 차 바퀴 뒤에 숨겨둔 돈부터 옷주머니에 있는 돈까지 모두 찾아내신거에요.

진짜 TV에서만 보던걸 실제로 보니 핵소름.. 내가 진짜 뭐 씌이긴 씌었나보다 싶었어요.




뭐 이걸 마지막으로 저녁 6시까지 꽹과리, 징 등 굿은 계속 되었고 새벽 6시부터 시작된 긴 여정이 끝난 후

지금의 전 그런 환청을 다시 들어본적이 없어요. 진작 받을까 싶기도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보고 겪은게 진짠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당장 머리속에 떠오르는 경험들이 너무 너무 많은데 글 쓰는 내내 막 소름돋고 잠이 안와서 썼는데 오히려 잠을 못잘거 같기도 하고,

쓰다 중간에 올려보니 엄청 두서 없이 장황해서 이해가 되려나.. 싶어서 이만 마무리 할까합니다.

기회가 되면 글솜씨좀 다듬어서 다른 경험담들도 써보고 싶네요.




그럼 이만 뿅.



출처 :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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