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친구의 유품
IP :  .148 l Date : 18-06-18 11:48 l Hit : 2552

친구의 유품(親友の形見)


당시 학생이었던 나냔은 어느날 미팅을 하러 갔는데
마음맞는 몇명이서 빠져나와 남녀 4명이서 바닷가로 가게 되었어.

밤이다보니 오가는 사람은 없고 파도 소리만 들리고 있었어.

우리는 한쪽엔 맥주캔, 한쪽엔 불꽃놀이(도화선처럼 지지직 하면서 불꽃을 일으키며 타들어가는 불꽃놀이)를 하거나 모래를 파면서 놀다가,
아파트로 돌아온건 새벽 3시 정도였어.

그런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이 갔던 A가 「없어! 없어졌어!!」라며 초조한 목소리를 내더라.

「뭐가 없다는 거야?」하고 물으니

「반지가 없어!」라는 거였어.


확실히 A는 은색 반지를 항상 끼고 있었는데, 그게 안보였어.


A는 「바다일거야. 바닷가에 떨어뜨린 거야! 지금 바로 찾으러 가야겠어!」라고 하더라.

나냔은 「지금 가도 무리야. 내일 날밝으면 가는게 어때?」라고 간단히 말해버렸어.

A는 「그건 소중한 거야. 친구 유품이라구.」라며 옛날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더라.

나냔은 술기운도 싹 가셔버렸고 해서 A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어.

「내가 중학생 때 늘 함께 지냈던 4명이 있었는데, 고등학교도 같은 곳으로 됐어.
고등학교 입학식 때, 같이 가자고 약속했었는 데 그 중 한 녀석이 몇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어.
우린 늦잠이라도 자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곤 3명이서 입학식에 갔어.
결국 그 친구는 입학식에 나타나지 않았어.
걱정이 된 나머지 함께 녀석의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울며 나오시는 거야・・・.」

「・・・.」

「그녀석은 우리와 한 약속시간에 맞춰 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었다는 거였어.
녀석의 장례식 때 어머니께서 그 녀석이 항상 지니고 있던 유품을 단짝이었던 우리 3명에게 하나씩 주셨어.
나는 그 때 그 반지를 유품으로 받았거든.」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 찾아야만 해.」

하지만 나냔은 지금 이 시간에 바다에 가봤자 절대 찾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A를 어떻게든 타일러 내일 해뜨자마자 바다로 가기로 했어.

날이 밝자 둘이서 어제 갔던 바닷가로 갔어.
아마도 모래를 팔 때 떨어뜨린 게 아닌가 싶어 백사장으로 갔어.

나냔이 차에서 내려 물가로 가려고 하니, A가 차옆에 얼어붙은 듯이 서있더라.

「뭐 하는 거야.」라고 물으니,

「있다.」라고 하는 거야.

나냔은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서 옆으로 가보니 A의 발 옆에 그 반지가 모래 위에 놓여져 있더라.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갖다 둔 것처럼 살짝 모래 위에 올려져 있었어.

틀림없이 이 곳은 어제 차를 세웠던 곳과는 전혀 다른 장소였고,
대체로 어제 놀던 장소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넓은 모래사장인데 차에서 내려서 발을 내딛자마자 바로 옆에 반지가 있을 확률이・・・.

나냔은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A의 안심한 얼굴을 바라보니 왠지 눈물이 나더라.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져서 몇자 끄적여 봤어.

출처: https://matome.naver.jp/odai/213530623991711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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