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따뜻한 이야기 세 편
IP :  .148 l Date : 18-06-19 13:43 l Hit : 787

첫 번째 이야기: 샘물(湧き水)


대학에 입학했을 무렵의 일이야.

봄에 고교 후배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어느 산에 놀러 가게 됐어.
그 산은 맛있는 샘물이 솟아나는 것으로 유명한 산이었어.

나는 산에서 나는 샘물이나 약수물로 차를 끓이는 걸 좋아해서 조금이지만 좋은 찻잎을 늘 지니고 있었어.

등산 도중에서 약수터 같은 곳에서 물을 받아서 텐트를 쳐 둔 야영장으로 향했어.
그날 밤은 모닥불을 둘러싸고 졸업생들과 현역이 어울려 떠들썩하게 보냈어.

모두가 자러 텐트로 돌아간 뒤에도 나는 모닥불 옆에 남아 아까 받아온 샘물을 끓여 차를 마실 생각이었어.

작은 코펠을 커피잔 삼아 차를 끓여 마시니 엄청 맛있더라.
모닥불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걸터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데 옆에 누군가가 앉아서 내게 말을 걸어왔어.(어두워서 얼굴은 잘 안보였어.)

「뭐 하는 거니?」

나는 들은 기억이 없는 목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졸업생 선배인가 싶어 「아, 차 한잔 마시고 있어요.」라고 대답했지.

그러자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맛있어?」라고 물어 오더라.

내가 「그럼요, 한잔 드릴까요?」하고 물었더니 ‘응’ 하길래 다른 (작은) 코펠에 차를 끓여 와서 ‘여기요’하고는 그 사람에게 건넸어.

그 사람은 한모금 마시더니 「음, 맛있네.」라고 하길래

「그렇죠? 여기 샘물로 끓였어요. 확실히 물이 좋은가 봐요.」
라고 하자 「그런가, 그럴테지.」라며 조금 기쁜 듯이 말하더니

「잘 마셨어, 담번에 보답할게.」라고 말하고는 일어서더니 어디론가 가버렸어.

「아, 코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일 만나서 달라하면 될 것 같아 그대로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인사하고는 잠시 후에 나도 텐트로 돌아왔어.

아침 식사 때 어제 그 사람을 찾았지만 같은 체격, 목소리의 사람은 없었고,
이상하다 싶어 어제 앉았던 바위로 가보니 코펠이 놓여 있었어.
그런데 코펠 안에는 두릅 싹이 잔뜩 들어 있더라.

「다른 사람 건가?」하고 생각했더니, 내 이름이 씌어있었어.
「그러고 보니 보답 어쩌고 하더니 이걸 말하는 거였나?」
라고 생각하고, 코펠을 가지고 텐트로 돌아갔어.

그날 점심 때 당장 두릅 싹을 먹었는데, 샘물 맛에 버금가는 맛이었어.

출처: https://matome.naver.jp/odai/2148739207650401301




두 번째 이야기: 동물에 관한 이야기(動物に関する不思議)

나냔은 현재 자취생활 중인 학생이야. (^0^)

어머니께 들은 이야긴데 우리 집에 개가 한 마리 있어.
올해로 7살인데, 극도의 겁쟁이라 가족 이외의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절대로 가까이 가지 않는 녀석이야.

그런 겁쟁이가 어느 날 바깥쪽을 향해 하도 짖어 대길래 어머니가 현관문을 열고 녀석을 밖에 내보냈더니 앞마당 쪽으로 뛰어가더니 무언가를 물고 돌아왔어.

그 녀석이 물고 있었던 건 새끼 제비였어.
아마 둥지에서 떨어진 걸 주워 온 모양이야.

사실 얼마 전부터 처마에 제비가 둥지를 틀고 있었는데, 겁쟁이 녀석이 계속 지켜보고 있었나봐.
창문으로 계속 내다봤던 모양인데 새끼 제비가 떨어진 걸 알고는 주우러 간 것 같아.

입에 물고 있던 걸 어머니 손 위에 살짝 놓고는 집으로 들어가더래.

제비에게 상처가 난 건 아닌 것 같은데 아직 어려서 날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 뒤에 집에서 상태를 봐가면서 돌보고 있는 가봐.

나중에 생각하니 이 날은 새끼 제비가 떨어진 걸 어머니에게 알리려고 계속 아침부터 짖었는지도 모르겠어.

무서운 이야기는 전혀 아니지만 모처럼 집에 가고 싶어지는 이야기야. (^0^)/

출처: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190435581




세 번째 이야기: 화물열차의 친구


내가 스무살 쯤이었으니까 대충 20여년 전의 이야기야.

직장에서 퇴근하니 엄마가 「초‧중학교 시절 동기였던 ○○군이 교통사고로 숨졌대. 오늘밤 통야(장례식에서 발인을 앞두고 시신을 지키며 하룻밤을 지내는 풍습)래」하고 말씀하셔서 검은 옷으로 갈아입고는 친구네 집으로 갔어.

친구 부모님을 위로해드린 후 분향하고 아주 조금이지만 부의금도 전해드렸어.

당시 나는 열차가 좋아서 쉬는 날이면 집 근처의 철도노선을 타고 돌아다니곤 했어.

그 녀석이 숨진 지 1~2개월 정도 지난 어느 밤, 신기한 꿈을 꿨어.

내가 신에쓰 본선(군마현의 다카사키역에서 출발하여 나가노현을 거쳐 니가타현의 니가타역 구간을 잇는 동일본 여객철도의 철도노선)의 히가시산조역 홈에 서 있는데 화물열차가 다가오더라. 그런데 그 화물열차의 운전사는 죽은 그 녀석이었어.

「○○이잖아? 태워줄까!」라며 그 녀석이 말을 걸어와서 나는 기관차에 올라탔어.
그리고 꿈속에서 화물열차 여행을 만끽했지.

그 녀석은 제대로 된 JR화물의 제복을 입고 있더라.

덧붙이면 그 녀석의 아버지는 전 국철 직원. 분할 민영화 후에는 어느 회사 소속이 됐는지는 잘 모르지만 암튼 JR에서 일하고 계셨던 것 같아.

그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 녀석은 아직 대학생이었어.
아직 살아있었다면 JR화물에 취업했을 지도 모르겠어.

나는 믿고 있어.
그 녀석과 나는 초‧중학교 시절, 딱히 사이가 좋았던 건 아니지만 나에게 무사히 성불할 수 있게 됐다고 인사하러 왔다는 걸.

그 일이 있은 뒤로 1년 조금 지나 나도 철도회사에서 근무하게 됐어.

현재는 몸을 다쳐 관련회사의 사무직으로 옮기게 되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려거나 아예 그만 둘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오늘 그때의 꿈을 다시 떠올리고 보니 조금 더 열심히 해볼까 싶어!

출처: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190435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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