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내 경험은아니고 아는사람 경험...
IP :  .54 l Date : 18-08-03 16:20 l Hit : 3703
귀신이야기는 아님, 그냥 현실적인 이야기.

회사 과장님인데 중딩때부터 취미가 낚시였대.

남자들은 낚시에 한번 빠지면 평생 못끊는다고 하는데 이 과장님은 4년전에 이 일을 겪은 이후로 아예 물가 근처를 안간다고 한다.

퇴근하고 한강에 가서 해질무렵 낚시를 하고 있었대 루어낚시(가짜미끼로 하는 낚시)를 하고 있었는대

이 낚시는 바닦에 미끼가 걸려서 줄을 끊는 경우가 많다고 해

그날 낚시를 하다가 뭔가 바닦에 걸린 느낌이 나서 이걸 끊어야 하나... 하면서 세게 당겼는데...

무겁지만 스윽... 끌려오더래

그래서 힘껏 당겼더니 계속 슬슬 끌려오는대... 이때부터 느낌이 쎄하더래

낚시 많이 해본 사람들은 끌려오는 느낌으로도 그게 뭔지 감이 온다는대 이건 도저히 모르겠어서

일단 뭔지 보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줄을 감았대 그러다 저 멀리서 쓰윽 보이는게 신발이 떠오르더래

그때가 여름이었는대 등산화 같은게 반쯤 끌려와서 보이는대, 무게감은 그 등산화 하나정도의 무게는 훌쩍 넘더라는거지

모두 예상하겠지만 본인도 그게 사람 시체같다고... 그래서 옆에서 낚시하는 사람들한테 소리질러서 이거좀 봐달라고 어쩌냐고 하니까

한사람이 경찰에 신고를 하다가 전화를 바꿔주더래

경찰이 하는말이 일단 더 당기지 마시고 그대로 잡고 계세요 10분안에 도착합니다... 였다는군

그러고 전화 끊자마자 다른 낚시꾼들이 옆에서 같이 있어줬다고는 하는대...

실제로 10분 안걸려서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들이 와서 보더니 건지기 전에 이사람(과장님)한테 와서 절대 보지 마시고 저희가 낚시줄 끊으라고 하면 끊고 저쪽으로 가있으라고 하더래

역시나 예상대로 사람 시체였고 이 과장님은 시체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10분 넘는 시간동안 그 시체를 낚시대에 걸고 있었던 경험 때문에 위에 말했던대로 다시는 물가도 안가고 밤에 차로 한강다리 건너갈 때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는군...

그자리에 있던 다른 남자들한테 하는 말이

"사람손맛 한번 보면 평생 낚시대 못잡으니까 뭐 무거운게 계속 끌려온다 싶으면 확인할 생각말고 줄 끊어라...."

저번주에 술먹다가 본인한테 직접 들은 얘기야...

나는 내용도 무서운대 저 사람손맛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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