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스레딕] 예뻐지는 팩
IP :  .9 l Date : 18-10-13 02:53 l Hit : 8636
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3:41:01 ID : ala5XulfPjA 
혹시 안 자는 사람 있어?
내가 고등학교 때 신기한 일을 겪어봤어
18살에 있었던 일인데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네.
들어볼래?

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4:07:49 ID : BBwFhe7tjs7 
뭔데??

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4:15:38 ID : ala5XulfPjA 
나는 고등학교 때 할머니 댁에서 살았어. 아버지랑 어머니가 해외수출 관련 일을 하셔서 외국으로 나가셨고 나는 외동딸이라 할머니 댁으로 한 1년에서 2년을 살았던 것 같아. 우리 집은 그래도 넉넉히 산 편이였는데 우리 할머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보다는 매일 같이 시장을 다니셨어.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할머니가 시장 보고 왔다며 시장 가방을 내려놓으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도와드릴겸 가방을 열었는데 30매? 묶음으로 된 팩이 있었어 그냥 막 화려한 무늬도 아니였고 그냥 흰색 바탕에 초록색? 줄 하나에 그냥 알로에 팩? 이런식으로 되어있었던 것 같아. 이름은 두글자였는데 분명 로드샵이나 백화점 브랜드는 아니였어

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4:32:39 ID : bwoNz9a3xws 
보고있어

5 이름 : 이름없음2 2018/09/21 07:25:20 ID : amtwHA1Ds7h 
보고있어

6 이름 : 이름없음3 2018/09/21 07:55:16 ID : gmK2HDxVbDz 
보고있어

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9:48:55 ID : IE0647xWnPi 
보고있어!

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0:06:49 ID : xSHyJXxQpPb 
ㅂㄱㅇㅇ

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0:18:31 ID : 7cGtxPgY9s2 
ㅂㄱㅇㅇ

1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0:49:20 ID : Ao1Bats5VdU 
보고있어

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3:41:16 ID : wKZdyJXur81 
보고있어

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8:41:51 ID : y3XwIKZeIIG 
보고있어!

1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9:14:46 ID : jAnVhy5f85R 
보고있어

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0:38:20 ID : BdTSE7bxCqq 
오잉, 스레주 어디 갔어?

1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0:40:14 ID : WmL89ta9yZh 
보고있어

1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1:07:21 ID : hyZctApak8n 
보고잇ㅅ오

17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1:57:15 ID : ala5XulfPjA 
헉!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과제하고 방금 집 들어왔어! 밥 먹구 후딱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18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39:11 ID : ala5XulfPjA 
30매 정도 되는 팩이 한묶음으로 되어있었는데 할머니한테 물어봤어 어디서 사왔냐고 괜히 시장에서 이상한 잡상인한테 비싸게 사고 왔을까봐 걱정됬거든.. 할머니말로는 시장에서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할머니가 엄청 허름한 차림에 깡 말라서는 콩을 팔고 계셨는데 그 콩 상태도 엄청 안 좋아보였다는거야. 그래서 손님도 없고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길래 할머니가 괜시리 측은한 마음에 가서 콩도 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콩할머니가 베낭 같은 가방에서 팩을 꺼내면서 쓰라고 줬대.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계속 우리할머니 시장가방에 쑤셔 넣으시길래 그냥 받아오셨다는거야. 뭐 돈 주고 사 온게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론 다행이였고 한편으로는 그 팩의 정체가 궁금했어 유통기한? 이런 것도 없었고 브랜드도 처음 보는 브랜드였거든.

1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2:52:32 ID : p9a5Xs8mE9w 
보고있어 뭔가 재밌을듯해

20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53:13 ID : ala5XulfPjA 
그냥 냉장보관하면 되겠지 하고 냉장보관을 했어. 그때 나는 굉장히 외모 꾸미는 것에 욕심도 많았는데  그때는 지금 중고등학생들과는 다르게 화장 같은 것도 서툴었고 바르는 거라곤 비비? 그 정도 밖에 없었거든 비비랑 틴트? 피부관리도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기존에 내가 쓰덕 팩들이 있어서 할머니가 받아온 팩은 그냥 냉장고 깊숙히 넣어놨어

1달이 지났으려나? 내가 학교에서 정말 좋아하던 남자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는 나의 존재를 몰랐어.  내가 눈에 띄는 외모도 아니였고 그냥 어린나이에 짝사랑? 선망의 대상으로 그 오빠를 바라보고 있었던거지.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전학년이 다 모이는 자리니까 그 오빠를 볼 수 있는 생각에 너무 들 뜨고 설레서 친구랑 막 시내가서  하애지는 선크림 사고 그랬단말야? 근데 깜빡하고 팩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잊고는 그냥 집에 돌아온거야.  당장 내일 그 오빠를 보는데 뭔가 팩이라도 해야겠고 싶어서 그때 할머니가 가지고 왔던 팩을 꺼내봤어. 설마 하루만에 피부가 뒤집어 지겠어? 하고 했는데 엄청 촉촉했고 향도 좋았던 것 같아.

21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55:44 ID : ala5XulfPjA 
팩을 다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챙기고 학교로 갔는데 어제만해도 같이 다녔던 친구가 분명 나를 봤는데 그냥 지나치는거야. 순간 나를 못 봤나 싶어서 야! 하고 불렀는데 걔가 뒤 돌아보더니 눈을 찡그리면서 나를 자세히 보는거야 그러다 눈이 동그래져서는 정말 나인줄 몰랐다고 너 오늘 피부 진짜 좋아보인다고 입술에 뭐 발랐냐고 왤케 생기 넘치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얘가 뭘 잘못 먹었나 생각하면서 등교했던 것 같아

2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2:57:08 ID : h82nvg3WrwK 
보고있당

2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2:57:53 ID : p9a5Xs8mE9w 
ㅂㄱㅇㅇ

24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58:23 ID : ala5XulfPjA 
등교하고 교실로 들어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는데 애들이 그날따라 나한테 " 너 오늘 예쁘다" " 너 화장했어?" 막 이런 말도 걸고 진짜 선크림이랑 입술도 아침에 선도부한테 걸릴까봐 니베아라고 입술보호제만 발랐는데 이런 얘기를 하니까 솔직히 기분은 좋았어. 운동장으로 모이라는 소리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가려는데 옆반 조금 노는 무리 중 한명이 날 보더니 너 화장했냐? 이러면서  체육복 소매로 내 얼굴을 문지르는거야. 나도 놀랬고 내 친구도 놀래서 벙쪄있는데 그 애 소매에는 그냥 선크림자국만 뭍어있었어. 그 애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왤케 하얗냐 라는 말을 하고는 그냥 가버렸어. 갑작스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 시작된거야

25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01:03 ID : ala5XulfPjA 
내 피부 하얀 얼굴도 아니거든? 분명 거울에는 어제의 내 모습과 같은데 왜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하애졌다 뭐 발랐냐 이런 말을 하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내 눈이 잘못됬나 싶기도 한거야. 진짜 그 팩 효과가 엄청나다!!! 이런 생각만 했었어 그 당시에는.

체육대회를 하는 도중에 여자 선배들도 내 이름 물어보고 할 정도였어. 내가 정말 지극히 평범한 얼굴이랬잖아? 정말 맞아. 학교 다니면서 예쁘다는 소리보단 그냥 귀엽다 라는 소리 한두번 들어봤지 정말 외모적으로는 예쁨과 거리가 멀었는데 갑작스럽게 하루사이에 친구들도 예쁘다고 하고 몇몇 선배들도 내 이름을 물어보는 상황이 나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은근 기분은 좋았어. 하지만 내가 본 거울 속의 나는 어제와 똑같았는데말야

2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03:41 ID : pUY9BAnVe4Y 
ㅂㄱㅇㅇ

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06:38 ID : bg5dPcso59h 
재미써

28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08:45 ID : ala5XulfPjA 
체육대회 하는 도중에 내가 짝사랑하는 선배가 나한테 말도 걸었어 몇 학년이냐고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속으로는 할머니 사랑해요를 수백만은 외쳤던 것 같아. 집에 와서 할머니한테 안겨서는 고맙다고 말하는데 할머니는 갑자기 얘가 왜그러냐는 식으로 웃으면서 넘겼어

그때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이였는데 싸이월드로 그 선배가 일촌신청도 오고 그냥 그저 운수가 좋았던 날이구나 생각했어. 남은 팩은 29장. 아껴쓰자고 다짐했지.

그 일이 있고시험도 있고 그래서 팩을 쓸 일이 없는데 팩을 쓰고 한 일주일 후 부터인가? 잠이 자꾸 오는거야. 피곤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학교 끝나고 집 오자마자 자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졸려. 주말내내 이불 속에서만 살았는데도 졸렸어 엄청

29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09:56 ID : ala5XulfPjA 
단순 피곤해서가 아냐. 내 성적은 반에서 8등에서 9등정도 하는 중상위권이였는데 계속 수업시간에도 졸리고 쉬는시간에도 졸려서 시험성적은 바닥을 쳤고 담임선생님이 너무 걱정되서 무슨 일 있냐고까지 물어 볼 정도였어. 점심 시간에도 졸려서 밥 보단 잠을 선택하는 날도 많아졌지

30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16:57 ID : ala5XulfPjA 
할머니도 슬슬 걱정하기 시작하셨고 보약도 지어 먹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은 이틀에 한번은 먹었던 것 같아. 자연스럽게 살도 빠져서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내 몸이 안 좋아졌구나. 살 빠지니까 좋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아.

시험이 끝나고 현장체험학습이 있어서 우리 학년 전체가 들 떠있었던 것 같아. 친구들이랑 시내 가서 옷 구경하고 집에 와서 아껴뒀던 팩을 꺼내서 붙히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 정말 개운하게 깼던 것으로 기억해. 매일 아침 잠 때문에 낑낑 거렸는데 그날은 정말 일찍 일어나고 뭔가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았어. 그냥 소풍 가기 전날이라 내가 들 떴나보다 생각하고 학교로 향했는데 아이들이 또 나를 보자마자 화장했냐. 왜이렇게 예뻐졌냐. 하루사이에 뭘 하고 온 거냐 라고 이야기했고 심지어 다른반 남자애들이 날 보면서 누구냐고 전학왔냐고 까지 했었어. 하루사이에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거지. 하지만 거울을 봐도 거울 속의 나는 전날의 나와 같았거든

3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23:24 ID : nXArAo0k1du 
보고있어

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29:06 ID : ala5XulfPjA 
그때 내가 진작 알아채고 그 팩들을 버렸어야 하는건데..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고 피곤할만도 하지만 그날은 진짜 커피를 열잔 먹은 것 처럼 잠이 안왔고 밤샜던 것으로 기억해 하지만 또 몇 주후 나는 잠 중독에 걸렸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한달 정도 지났나? 피부도 많이 상하고 그래서 팩을 또 했는데 진짜 깊게 잠들었고 개운하게 일어나서는 학교를 갔어. 그 때 또 애들이 내 얼굴이 점점 변하는 것 같다고 몰래 성형하는 것 같다는 말이 점점 뒤에서 들리기시작햇고 그 팩이 이 모든 사태의 시초라는 것을 알고는 매일 같이 팩을 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나는 정말 학교에서 번호도 따이고 인기도 많아지고 노는 언니들이랑도 어울리게 되고 내 생활이 아예 바뀌어버린거야.

3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1:41 ID : bg5dPcso59h 
보고이써

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3:52 ID : p9a5Xs8mE9w 
보고있엉

3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3:54 ID : Hu7e6o1wlhb 
ㅂㄱㅇㅇ

36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34:59 ID : ala5XulfPjA 
점점 나는 팩에 대한 집착도가 높아졌어 하루라도 팩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점점 줄어드는 팩을 보면서 너무 불안해서 손톱을 뜯는 버릇까지 생겼던 것 같아. 어느날 학교에 돌아와서 할머니가 팩을 하는 모습에 소리까지 질렀던 것 같아 내꺼 왜 쓰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할머니가 당황해서 그 팩을 벗겨냈거든? 나는 그 팩을 그대로 내 얼굴에 붙혔대 사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할머니말로는 내가 정말 화가 나있어서 무언가에 홀렸나 싶기도 했대

3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5:39 ID : ta8mHva4K7B 
헐헐..  듣고있어!!!!,

38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36:41 ID : ala5XulfPjA 
남은 팩은 5장 ㅁㅊ 듯이 불안했어 그래서 다음날 아침 학교도 안 가고 할머니가 그 팩을 받아왔다는 시장으로 가서 시장을 한 다섯바퀴 돈 것 같아 분명 콩을 팔고 있었던 할머니니까 야채코너를 돌면서 그 할머니를 찾아다녔어 그 팩을 다시 받아야하니까말이야

3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6:52 ID : bg5dPcso59h 
뒷 내용 완전궁금해

40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39:51 ID : ala5XulfPjA 
지쳐서 학교로 돌아가려는데 시장 입구 구석에 어떤 할머니가 상추를 팔고 계셨어 허름한 차림에 베낭을 자기 품에 꼭 안고 계셨는데 느낌이 딱 온거야. 저 할머니다 하고 말이야. 할머니가 만났을 땐 콩할머니였지만 그때는 그 할머니가 상추를 팔고 있었어. 그 할머니한테 팔고 있는 상추를 내 남음 용돈을 다 쏟아서 다 샀어. 할머니는 고맙다고 막 웃으셨는데 나를 빤히 쳐다보시는거야

41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42:08 ID : ala5XulfPjA 
친구한테 전화와서 금방 전화하고 다시 이을게
미안해!

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43:01 ID : bg5dPcso59h 
웅웅 기다릴께

4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44:26 ID : Dy2Hu61Bf9f 
헉 동접이네 신기하다

4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14:12 ID : p9a5Xs8mE9w 
뒷얘기가 진짜 궁금해!! 기다리고 있는거 알지?

4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18:18 ID : ala5XulfPjA 
통화 끝내고 왔어! 미안해~

아직도 그 할머니의 얼굴을 잊지 못해 입술 사이로 보이는 치아는 다 썩어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씨익 웃더니 나를 보면서 " 아이고 곱다 "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야 나는 그냥 상추를 다 사서 그런 말을 하나 싶어서 나도 할머니 따라 웃었어 그러자 할머니가 베낭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거야 팩인 것 같아서 계속 할머니를 쳐다보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정색하는거야 그러면서 ㅁㅊ년 뭘 탐내라고 속삭이는데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

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19:38 ID : p9a5Xs8mE9w 
보고있엉

4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1:54 ID : ala5XulfPjA 
그래서 내가 네? 하고 묻지 한숨을 쉬고는 팩을 5장 주는거야
그러더니 할머니의 반이라도 닮아라 하더니 일어나서 가셨어. 근데 분명히 허리가 굽었던 할머니인데 갈 때는 멀쩡하게 일어나서 가셔서 소름 돋긴 했지만 팩을 받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달려갔어. 10장 남은 팩을 보니 불안한 마음도 사라졌던 것 같아

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4:54 ID : yY5VdSJVgrv 
다음얘기!

4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5:54 ID : ala5XulfPjA 
아껴써야겠다는 마음에 진짜 팩을 잘라서 반으로 나뉜 팩 하나로 쓰기고 했었어 그만큼 나의 집착은 심해졌지 하지만 팩을 쓰면 쓸수록 아이들은 나를 부러워했고 나는 더욱 팩에 집착했지. 어느날 친한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놀고 있었어 잠깐 옆집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 왔는데 내 친구가 내방에 누워서 뭘 하고 있는거야 자세히 보니 내 팩을 하면서 핸드폰을 하고 있더라고 나는 그 순간 너무 화나가서 진짜 죽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걔한테 다가가서 팩을 떼어내고는 내 얼굴에 붙히면서 화냈던 것 같아 나가라고 소리도 지르고 말이야

5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7:12 ID : yY5VdSJVgrv 
할헝..

51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7:27 ID : ala5XulfPjA 
친구는 당황해서는 그냥 책상위에 하나 있길래 한건데 왜 소리를 지르냐고 했고 나는 그 순간에도 팩을 한체로 막 그애에게 쌍욕을 퍼부었대 사실 기억안나.그 친구가 나중에 이야기 해 주었거든. 친구는 집을 박차고 나갔고 나는 그 순간에도 거울을 보면서 팩을 확인 했어 찾아가서 찢어 죽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소름이 돋는거야

5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7:50 ID : QtyY07gpcGm 
와 개꿀잼이당...;;

53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9:02 ID : ala5XulfPjA 
그래서 황급히 팩을 뗐어. 갑자기 소름돋는 기분 알지. 떼어져서 바닥에 떨어진 팩을 하염없이 보다 갑자기 내 얼굴에 누군가가 뭉게는 느낌이 들자 바로 바닥에 떨어진 팩을 내 얼굴에 덮었던 것 같아. 미쳐버린거지 나도

5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9:04 ID : yY5VdSJVgrv 
재밋다

5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31:37 ID : ala5XulfPjA 
다음날 냉장고에 가서 팩을 세는데 여섯장밖에 안 남는거야. 분명 아끼고 썼는데 일곱장이여야하는데 여섯장밖에 안 남으니까 나는 거실에 있는 할머니한테 소리를 질렀어 어디갔냐고하면서 정말 내가 ㅁㅊ년처럼 거실을 방방 뛰었대 할머니가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잘 확인하라고 했는데도  없는거야 한장이. 그년이다. 그년이야. 라는 말만 중얼거렸다는데 사실 이것도 기억은 안나. 아마 그때 엄청 흥분하고 ㅁㅊ 상태였으니까 말이야

5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2:34 ID : yY5VdSJVgrv 
으으..

5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2:47 ID : yY5VdSJVgrv 
이스레 완전 흥미진진..

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3:21 ID : p9a5Xs8mE9w 
긴장감 넘친다

5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34:57 ID : ala5XulfPjA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 왔어. 이대로 나는 못생겨지면 어떡하지? 남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밤을 꼬박 세우고 학교를 갔는데 교실에 그 애가 있는데 애들 무리에 있는거야. 엄청 예뻐진 걔 였어. 모두들 그 애를 부러워했고 그애도 뭔가 당황스러운 듯 해 보였어. 그 애는 얼굴 가득 여드름이 많았는데 하루 아침에 여드름이 가라앉으니 백퍼센트 내 팩을 훔쳤다고 생각한거지

6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6:04 ID : QtyY07gpcGm 
우와 대박..;;

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7:21 ID : yY5VdSJVgrv 
단편담편

6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7:25 ID : 3WpcNutBxU6 
이 스레 재밌다

63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37:55 ID : ala5XulfPjA 
나도 모르게 그애한테 가서 뺨을 때렸던 것 같아 맞아 순간적인 나의 행동인거지. 나도 뺨을 때리고 그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그 애는 책상과 함께 쓰러졌고 아이들은 나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더라. 그애는 울면서 왜 때리냐고 소리질렀어 ㅁㅊ년 니가 훔쳐갔잖아!! 하고 소리지름과 동시에 나는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

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8:08 ID : jba8ry0sjco 
헐 대박...

6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8:51 ID : yY5VdSJVgrv 
세상에..

66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0:13 ID : ala5XulfPjA 
일어나보니 보건실이였고 보건선생님음 심각한 상태로 우리 담임선생님이랑 이야기 하고 있었어 내가 일어나자 담임선생님께서 일단 쉬고 수업 들어오라고 하셨고 수업 종이 치자 올라가시더라. 모든 학급이 수업중이라 보건실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보건선생님이 나에게 다가와 물었어 무슨 일이 있냐고 왜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는 내가 됐냐고 하시더라고

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1:13 ID : yY5VdSJVgrv 
헉..

6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1:20 ID : yY5VdSJVgrv 
보고있어!ㅠ

6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1:45 ID : ala5XulfPjA 
그때마저도 나는 그 팩의 존재를 말하고 싶지 않았어 왜냐면 선생님도 내 팩을 뺏아가 버릴 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입을 꾹 닫아버렸어 나는. 내가 말은 안하니 그냥 당연스럽게 고등학생의 사춘기? 예민함? 미모의 관심으로 단정짓고는 교실로 보내셨고 내가 교실로 들어오자 아이들은 수업 도중에 나를 보더니 수근거리더라고.. 그 사건 때문이겠지

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2:14 ID : yY5VdSJVgrv 
흥 미 진 진

7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2:24 ID : qmLcJO67BxX 
대박..

72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3:15 ID : ala5XulfPjA 
불안했어. 집에 내 팩이 잘 있을까? 할머니가 버리면 어쩌지? 다시 시장을 찾아가야하나? 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못했고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고는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ㅁㅊ 듯이 뛴 것 같아. 그 할머니를 찾기 위해서 말이야

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3:47 ID : yY5VdSJVgrv 
찾았을까..

7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4:43 ID : qmLcJO67BxX 
ㅂㄱㅇㅇ

7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5:47 ID : ala5XulfPjA 
시장을 계속 돌아다녔어 없는거야 그 할머니가. 내 손톱은 하도 뜯어서 피가 철철 흘렀고 얼마나 돌았을까 상추 파는 할머니를 발견했어. 할머니한테 내 지갑을 주면서 빌었어 얼른 팩을 주라고. 근데 그 할머니는 나를 처음 본다는 듯 학생 왜그러냐고 정신 차리라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그 할머니가 팔고 있던 상추을 내 손으로 막 뜯으면서 내놓으라고 했어. 제발 달라고 빌기까지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 할머니가 아니야. 드디어 내가 헛것까지 본거지

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6:33 ID : p9a5Xs8mE9w 
와 흥미진진

7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7:01 ID : ala5XulfPjA 
그래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을 해도 나는 못된 아이였어  그 팩을 사용하지 말았어야했고 본 순간 바로 버려야했는데...지금은 그냥 그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쓸 수 있는 글이지만 그때 당시 나는 반 미쳐있다고 생각하면 돼

78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8:56 ID : ala5XulfPjA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어 할머니 옆에서 장사하시던 분이 경찰 부르겠다고 빨리 썩 꺼지라고 하자 너무 무서워서 지갑 안에 있는 돈 다 주고 죄송하다고 허리 굽혀 인사하고는 도망치듯 시장을 나왔어. 그때도 나는 혹시나 내 얼굴이 망가져있을까 허겁지겁 손거울로 내 얼굴을 살폈고 아직도 기억나 내 얼굴 뜯긴 손톱으로 피가 나있는 손으로 내 얼굴을 막 만져댔거든. 미쳐버린거지

7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52:12 ID : PdzU5gpgmJO 
에그..

80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56:15 ID : ala5XulfPjA 
집에 가서 티비를 보고 있는 할머니한테 울면서 말했어 그 콩할머니 어딨냐고 빨리 찾아야한다고 하자 할머니는 그 할머니는 그만 찾으라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그 순간에도 나는 팩이야기를 하기 싫었어 말하면 우리할머니가 팩을 다 써버릴 것 같아서 말이야. 냉장고에 있는 남은 팩을 꺼내서 내 방 깊숙히 숨겨놨어 그리고는 인터넷에 그 팩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하는데도 아무것도 안나오더라. 근데 그 순간 갑자기 내 얼굴이 ㅁㅊ 듯이 가려운거야 정말 내 얼굴에 모기 열마리가 물린 것 처럼 말이야

81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1:02:58 ID : ala5XulfPjA 
친구가 잠깐 우리집에 놀러왔어! 조금 있다가 다시 이을게 미안해

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1:06:15 ID : HyL9eLbu2lg 
기다릴게 !!!!!!!

8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1:26:36 ID : 9dwnCmK43Wq 
기다릴케!!!

8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03:19 ID : jtilu62Fctw 
와 넘 궁금해

85 이름 : 나는나는 예뽀 2018/09/22 02:05:52 ID : pU5e0ljAo2K 
ㄷㄷ하다

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07:16 ID : Ds3Ci4K6jfS 
헐꿀잼

8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2:18:52 ID : ala5XulfPjA 
미안미안 친구랑 맥주 한 잔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이시간이다.  계속해서 이을게!

너무 간지러워서 처음에는 그냥 긁다가 벅벅소리가 나도록 긁었어. 그러다 할머니가 내 방에 들어왔는데 들어오지마자 내 얼굴을 보더니 들고 계시던 빨래를 떨어트릴 정도로 놀래서는 휴지를 들고 내 얼굴을 막 닦더라고. 왜 그러지 하고 거울을 봤는데 뭔가 뾰루지가 내 얼굴에 나있었고 피가 나고 있더라

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29:00 ID : Ds3Ci4K6jfS 
ㅂㄱㅇㅇ

8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31:58 ID : k67s3xCjfQo 
보고있어

90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2:40:02 ID : ala5XulfPjA 
근데 그상황에도 나는 이 뾰루지는 팩 하나면 된다 생각하고 방 속 깊숙히 숨겨놨던 팩을 했는데 엄청 따가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상황에도 괜찮아질거라고 혼자 참으면서 잠이 들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또 마법같이 그 뾰루지들이 사라졌다

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42:22 ID : bhcHCqrtirs 
헐..


출처: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3279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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