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대낮에 하늘에서 불타고 있던 금속같은 것, 대체 뭐였을까?
IP :  .108 l Date : 19-07-06 18:28 l Hit : 1449
이것을 목격한 것은 오래 전의 일이야. 약 2005년쯤 되었던 것 같아.


난 당시 당시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에 있는 한 소도시의 대학교 근처에 혼자 살고 있었어.
집은 다운타운에서 버스로 4~5 정류장 거리라서 나름 도시 중심부인 편이었고 엄연히 "다운타운 지역" 이었지만,
북미지역 소도시 다운타운이라는게 진짜 작거든. 서울로 치면 지하철역 한 개 근처 상업시설 규모도 안 돼.
학교도 한국 대학교처럼 건물들이 한 데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서
집 주변이고 학교 주변이고 인적이 좀 드문 편이야. 한 마디로 조용한 동네라는거지.

 
그 날은 햇빛이 눈부신 맑은 여름날이었어.
그리고 그날도 역시 길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난 걸어서 학교에 다녔고, 집과 학교 사이에는 하늘이 보이는 작은 강..개천이라고 하자. 암튼 그 개천 옆 둑방길이 있었어.
집 바로 앞은 건물들, 집들, 나무 등등이 있어서 하늘이 완전 탁 트여 있진 않지만
조금만 걸어 개천 옆 둑 길로 진입하면 마치 한강에 간 것처럼 넓은 하늘이 나왔었지.


근데 걷다가 무심코 하늘을 보니, 바로 머리 위는 아니고 저만치 멀리 하늘에 뭔가가 있는거야.
밝고 흰 불꽃을 내며 불타오르는 금속덩어리 같은 것이 있었어.
순간 항공사고인가 싶었지만, 그 물체가 이동하거나 떨어지지도 않고 그냥 거기 있는 걸 보니 항공기는 아니었어.
그게 뭔지 너무 궁금했지만, 이미 수업에 늦어서 급했던지라 계속 못 쳐다보고 그냥 내 갈길을 갔어.
자리에 앉아서 친구들한테 "니들 오면서 하늘에 있는 이상한 거 못 봤어?"라고 했지만 아무도 못봤다는거라.
내가 헛것을 본건가 싶었지만 아무도 못봤다는데 뭐 어쩌겠어.


약 2시간 가량의 수업이 끝났어. 나는 오후 수업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 집쪽으로 걸었어,
다시 먼 하늘이 보이는 곳으로 가 보니 아직도 있더라고.
그땐 스마트폰 시대가 아니라서... 라이브는 커녕 페북에 사진찍어 올리지도 못했어. 2G 폰으로 사진을 찍어봤지만 잘 보이지도 않더라.
서둘러 집으로 가 노트북도 켜고 TV도 켜고 뉴스를 뒤져댔지만 아무 얘기도 없어. 그냥 평안하더라고.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위협도 아닌데 911에 신고를 할 수도 없고... 일단 가만히 점심을 챙겨 먹고 과제를 했지.


다시 몇 시간이 지나 저녁 약속시간이 다가왔어. 밖으로 나왔더니 이제는 하늘에 아까 그것이 없었어.
내가 헛것을 봤나보다 하면서 다운타운으로 가서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했어.
이 친구는 유학생이 아니고 캐나다 출생 백인인데, 그 당시 이미 졸업하고 공무원이었어. 낮에는 도시 반대편에서 근무중이었지.
그래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낮에 내가 본 것을 얘기했지. 그랬더니 얘도 그걸 봤다는거야!!!!
자기는 창밖으로 봤는데, 바빠서 신경 많이 못 썼고 정신차려보니 없었졌더라고 하더라. 자기도 뭔지는 모르겠다면서.


그 뒤로는 우리 둘 다 다시 그것을 보지 못했어.
결국 내가 헛것을 본 것은 아닌데, 대체 그게 뭐였는지는 그냥 미스터리로 남았어.
지금도 대체 그게 뭐였는지 너무너무 궁금해. 공중에 3시간 넘게 떠 있으면서 눈부신 흰 빛을 내며 불타오르던 그 물체는 대체 뭐였을까?


별로 흥미로운 얘기는 아니었지? 읽어준 이들 다들 고맙고 미안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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