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가위에 잘 눌리는 나냔이 레전드급 귀신 봤을 때
IP :  .175 l Date : 19-08-26 19:18 l Hit : 3449
나냔은 어릴 때부터 기가 약해서 가위를 자주 눌렸어
지금도 종종 가위 눌리곤 해
그럴 때마다 꼭 귀신을 보곤 하는데
바로 그저께도 벽에서 상반신만 옆으로 내밀고 나를 빤히 바라보는 형체를 볼 정도로 진짜 자주 봐
그런 나냔이 제일 무섭다고 느낀 건 일본에서 대학 다닐 때의 일이었어
나냔 집은 강가에서 가까웠는데 어느날 자다가 또 가위에 눌린거지
아 또 가위 눌렸구나 하고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뭔가 어디선가 물비린내가 나는 거야
내가 그 날은 여름이라 더워서 베란다를 열어놓고 잤었거든
근데 그 방충망이 쾅쾅 하고 누가 막 치더라고
그러더니 잠시 뒤에 철퍽철퍽 하고 진흙을 걷는 거 같은? 소리가 나고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물비린내랑 같이 어떤 불쾌한 냄새가 나는거야
당시 나는 눈동자만 굴릴 수 있는 상태였는데
그 철퍽거리는 소리가 내 침대 앞에 와서 딱 멈추더라고
그리고 나는 눈을 돌렸다가 그 물체를 보고 말았어
물에 잔뜩 불어서 퉁퉁 부은 얼굴이랑
보랏빛으로 다 썩어가는 몸이 있더라고
사실 사람 같아 보이진 않았어 너무 얼굴이 붓고 썩어 있어서 그랬는지...
걔는 조용히 나를 계속 내려다보더니 한시간? 정도 나랑 눈을 마주치고 있었어
사실 걔 얼굴에 눈이란 게 보이지 않았고 그냥 구멍만 두 개 크게 뚫려있어서 눈을 마주한 건지도 모르겠어...
하여간 그렇게 있다가 애가 새벽이 되어가니까 다시 베란다 쪽으로 돌아가는 거 같더라고...
또 쾅쾅 하고 방충망을 치던 소리가 나더니 물 비린내랑 썩은내가 단번에 사라졌어
그리고 나는 가위에서 풀려서 일어났는데 아직 미미하게 물 비린내가 나는거야
그래서 뭐지 싶어서 걷다가 경악해버렸어
바닥에 있지, 진흙덩어리가 막 있는데 사람 보폭 정도의 거리를 두고서 있는거야
사실 여태까지 가위는 많이 눌렸어도 이렇게 뭔가 남는 건 처음이라서 너무 무서웠어
일본 친구한테 이 말 했더니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내 집 주변에 있는 강이 사실 자살스팟으로 유명하다는거야
그 말 듣자마자 자살한 애가 나를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에도 얘와 자주 마주쳤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도 막 찾아오더라고
근데 마주칠 때마다 덩치랑 키가 만날 바뀌었으니까 다 자살한 다른 사람들이 찾아온 건가 싶었어
거의 반년을 얘를 만나서 너무 힘들었거든
그러다가 집주인이 만날 내 방에서 물비린내 난다고 내쫓아서
또 이사를 했거든
근데 여기에서는 한 번도 가위를 눌린 적도 쟤를 다시 본 적도 없어
집 주변에 신사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가봐
나냔 신사 덕후라서(전범 신사는 신사로 안 침) 신사 갔다가
거기 신주님?이 나한테 꼭 오마모리 사고 가라고 그랬었는데
그 분은 알았던 걸까...
하여간 이게 나냔이 겪은 가장 무서운 가위 중 하나야
항상 무서운 얘기할 때만 풀던 거였는데 외커에서도 한 번 풀어봤어...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신사 땡큐! (?)


NO SUBJECT DATE HIT
탈퇴하러가기 (6) 2020-03-13 58548
모.든.레.벨 외치다 이용 가능해 (7) 2020-02-10 74527
[공지] 공포사진 주의 표기 부탁드립니다 (117) 2017-10-31 19593
9385 찾아줘) 섬에 딸이랑 아빠랑 사는데 (6) 2020-02-08 2134
9384 찾아줘) 되게 예전에 이름이 김턱? 이었던 어떤 동네 여자 관련 이… (8) 2019-11-12 2893
9383 가위에 잘 눌리는 나냔이 레전드급 귀신 봤을 때 (9) 2019-08-26 3450
9382 시골에서 들은 이야기들 (13) 2019-08-16 4216
9381 [스레딕]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4) 2019-08-04 2993
9380 오빠가 겪은 소름끼치는 경험 1 (10) 2019-07-31 3366
9379 내가 따라간건 누구였을까? (7) 2019-07-30 2262
9378 대낮에 하늘에서 불타고 있던 금속같은 것, 대체 뭐였을까? (4) 2019-07-06 2497
9377 사람인지 귀신인지 소름끼치는걸 봤습니다. (동영상 有, 깜놀주의) (7) 2019-06-30 3293
9376 옛날 집에서 겪었던 일들.. (8) 2019-06-19 2827
9375 [펌] 놀이공원 관련 괴담을 모아보자 (4) 2019-06-09 3210
9374 [펌] 롯데월드 혜성특급 괴담 (4) 2019-06-09 2727
9373 [펌]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 (6) 2019-06-09 2964
9372 혹시 압구정 타로 구슬언니 이제 없어졌니?! 전화번호 아는 사람 … (1) 2019-06-08 3183
9371 근데 정말로 귀신을 본 적 있는 베이리 있니? (8) 2019-06-02 2502
9370 CCTV스티커 붙이라고 해서 확인하려고 복도 찍었는데 (5) 2019-06-02 37200
9369 (짤주의!) 찜질방에서 셀카찍었는디 (8) 2019-06-02 3985
9368 자꾸 지 몸을 조금씩 자르고 와.jpg (9) 2019-06-02 3755
9367 엄마의 꿈이야기 (5) 2019-05-01 2739
9366 (2ch) 리얼 下 (9) 2019-04-12 1965
9365 (2ch) 리얼 上 (3) 2019-04-12 3095
9364 (유투브) 마츠모토 히토시의 오싹한 이야기 - 13계단 (3) 2019-04-12 1827
 1  2  3  4  5  6  7  8  9  10  


이용안내 / 광고및제휴문의 / 아이디/비번분실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