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할때도 진짜 별의별거 다 수집하고
내가 안가진 물건은 (당첨템 아니고서야) 없게 할정도로 다모으고
그냥 평소에도 물건 다 사재끼고 못버리고 그랬는데
탈덕하고나서 그 모든게 다 쓰레기란 걸 깨닫고
버리고 처분하는데 너무 현타옴
특히 실물앨범 몇십장씩 버릴때마다 지구야 미안해 오백번씩 말함ㅠㅠㅠㅠ
몽무 얼굴 박힌 별의별 광고쓰레기까지 다 모았던 과거의 나..
글고 두번째 계기는 외국살이
외국 그 자체보다도 그냥 엄마아빠랑 같이사는 본가를 벗어나서 다른 곳에서 살다가 온게 처음이었는데 그때 물욕이 다 부질없다는 걸 느낌
내가 산것들 내가 필요할거같아서 가지고있는것들을
이동하고 이사하고 그럴때마다 다 가지고다닐수없다는 걸 깨달음 (일단 가장 큰 이유는 그걸 패킹하고 옮기고 언패킹하는 자체가 힘에 부치고, 많은 물건을 옮기면 옮길수록 그또한 돈이 들음)
이동할때마다 물건들을 버리고 처분하고 하면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덩 것들이 생각보다 다 필요가 없고
그렇게 많은 것들이 다 필요한게 아니구나 싶었음 ...
암튼 본가 다시 돌아와서도 쓸데없는거 다 버렸고
버리면서 현타와서 ㅠㅠ
진짜 나한테 필요한거 아닌이상 모으거나 사들이거나 이런거 안하려구...
그러고보니 순례길이 진짜 물욕 덜어내는 계기 된다고 들었는데ㅋㅋㅋㅋ